[OSEN=이인환 기자] KB스타즈가 우리은행을 잡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청주 KB스타즈는 20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 5라운드 경기서 카일라 쏜튼의 활약을 앞세워 79-69 승리를 거뒀다.

선두 맞대결서 웃은 KB 스타즈는 17승 6패로 우리 은행(16승 6패)를 제치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KB스타즈는 쏜튼이 19득점 13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중심을 잡았다. 염윤아(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와 강아정(14득점 3리바운드)-박지수(13득점 8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반면 우리은행은 박지현이 18득점 5리바운드 5어시스트, 박혜진이 17득점 2리바운드 5어시스트, 김소니아가 14득점 10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외인 르샨다 그레이가 4득점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KB스타즈는 경기 초반부터 쏜튼의 골밑 공략을 통해 앞서갔다. 높이에서 밀린 우리은행은 제대로 득점하지 못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기세를 탄 KB스타즈는 강아정과 박지수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우리은행의 추격을 가볍게 따돌렸다. 결국 1쿼터는 KB스타즈가 21-11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2쿼터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소니아의 활약을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치열한 시소 게임 끝에 2쿼터는 37-37 동점으로 마감됐다.

3쿼터도 치열한 전접이 이어졌다. 52-50으로 KB스타즈가 앞선 채 시작한 4쿼터에서는 쏜튼과 박지수가 맹활약하며 경기의 흐름을 가져왔다.

결국 KB스타즈는 79-69로 짜릿한 승리를 가져오며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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