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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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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스페인 1부리그행 유력…21일 협상 위해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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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지난달 기성용과 결별 소식을 알려온 뉴캐슬. 뉴캐슬 홈페이지 캡처


K리그 복귀가 무산된 이후 해외팀을 찾던 기성용(31)이 스페인 무대를 택했다. 당초 거론됐던 2부리그가 아닌 프리메라리가(1부리그) 소속팀 입단이 유력하다.

기성용의 에이전트인 씨투글로벌은 20일 “기성용이 스페인 1부리그 클럽과의 계약 협상 마무리와 메디컬 테스트를 위해 2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기성용 측은 특정한 팀을 언급하지 않았지만, 기성용과 협상할 팀은 프리메라리가 중위권 팀인 ‘레알 베티스’가 유력하게 거론된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결별한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위해 친정팀 FC서울과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후 전북현대가 영입에 나섰으나, 2009년 셀틱으로 이적할 때 서울과 맺었던 ‘국내 복귀 시 우선협상을 해야 한다’는 계약 내용이 걸림돌이 됐다. 결국 기성용 측은 "FC서울과 전북현대 양 구단에 지난 10일을 끝으로 협상 종료를 고지했다"며 K리그 복귀 무산을 알려왔다.

이후 그는 해외 무대를 두고 저울질해왔다. 스페인과 카타르, 미국프로축구(MLS)가 물망에 올랐다.

한편 기성용은 2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소감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오지혜 기자 5g@hankoo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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