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우가 고통을 호소했다.
21일 김지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인터뷰 내용이 기억난다”며 글을 작성했다.
이어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해졌다. 그 사람이 불쌍했다”라며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얻어먹는데, 정말 유명한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텐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라고? 그냥 무시하라고?”라고 덧붙였다.
배우 김지우가 고통을 호소했다. 사진=김지우 SNS |
김지우는 “입에 담기도 싫었던 이야기들. 나도 사람인데.. 제발 그만하세요. 사랑하기에도 모자른 인생이에요.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라고 악플에 대해 고통을 호소했다.
▲ 이하 김지우 입장 전문.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고인이 된 설리양이 받았던 고통중 큰 문제인 악플에 관해 다룬 방송을 본 적이 있었다 . 시청을 하고 있던 나 조차 미간을 찌푸리게 만들었던 인터뷰 내용이 기억난다.
“연예인들은 그렇게 좋은차 타고 좋은 집에 살면서 돈도 많이 버는데 이런 악플 정도는 그냥 받아들여야되는거 아닌가요?”
내 머릿속은 너무나 복잡해졌다. ‘하아... 답이 안나오는 사람이구나...머리가 어떻게 된 건가..?? 가정교육을 어떻게 받은거지..?? 정신병자인가..?? 아니.. 저 사람의 부모는 도대체 어떤 사람일까.....아니......... 불쌍하다 저 사람.....’
나는 너무나 유명하지도 않은.. 사실은 사람들의 기억에서 많이 잊혀진... 소위... 한 때 잘 나가지도 않았던 그냥 한물 간 연예인.. 이라고 기억 하는 사람들이 많을 꺼라 생각한다.
그런데... 이런 나조차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올려진 글이 기사화가 되면서 욕을 얻어먹는데.. 정말 유명한 ‘잘 나가는’ 연예인들은 더 심할텐데.. 그걸 그냥 받아들이라고..??? 그냥 무시하라고..???
‘김지우 너 그냥 자살해라’ ‘너가 죽었으면 좋겠어’ ‘너는 왜 다른 애들처럼 자살안하니’라는 입에 담기도 싫었던 이야기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글쓴이를 잡아다가 흠씬 두들겨 패 주고싶은 마음이 드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라니... 그냥 무시하다가도 울컥울컥 올라오는데... 나도 사람인데..제발... 제발요..... 그만하세요 .
그런 사소하게 스마트폰이나 키보드를 두드린 결과가 너무나 무겁고 무서울 수 있다는 걸 알아주세요.
사랑하기에도 모자른 인생이에요. 사랑까지는 바라지도 않아요.
그러니 제발... 남의 마음을 칼로 쑤셔 도려내고 그위에 소금까지 뿌리는 짓은.. 이제 그만 멈추세요. /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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