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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끼리끼리’, 흥끼리-늘끼리 내부 분열?...웃음 저격 ‘끼리의 하루’ 개봉박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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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끼리끼리’의 ‘끼리의 하루’가 기대감을 모으공 있다.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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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끼리끼리’가 박명수, 장성규, 이수혁 등을 선두로 ‘믿고 웃는 예능’의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오는 23일 방송되는 MBC ‘끼리끼리’는 다수의 출연자가 성향‘끼리’ 나뉘어 펼치는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다.

타고난 성향대로 뭉친 10인의 출연자들이 같은 상황 다른 텐션으로 시청자들에게 재미와 공감, 웃음을 선사한다.

숨은 의미를 찾고 출연자의 하루를 관찰하는 예능들이 주를 이루는 기존의 예능 판도 속 ‘끼리끼리’가 새로운 바람을 몰고 왔다.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일요일 오후 5시에 자리한 ‘끼리끼리’는 예능의 기본, 웃음에 충실한 포맷인 버라이어티 예능으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인정받고 있다.

동시에 ‘끼리끼리’는 예능 캐릭터 양성소로 거듭나기도. 불타는 승부욕으로 “미쳐가는 것 같아”라는 말을 들은 인교진, 예능 베테랑 ‘늘끼리’ 멤버들의 채찍질에 하의까지 벗어 던진 이수혁, 내로라하는 멤버들 사이에서 촌철살인 멘트로 죽지 않은 예능감을 발휘하는 인피니트 성규까지 진정한 예능인으로 거듭나는 뉴 페이스들의 활약은 수많은 짤을 남기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런가 하면 ‘캐리어 전쟁’의 후속작 ‘끼리의 하루’가 관심을 끈다. ‘흥끼리’와 ‘늘끼리’가 국내 최초 성향 존중 버라이어티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각자 다른 24시간으로 ‘일단 웃긴’ 재미를 예고했다.

특히 스파링 대결과 스쿠버 다이빙을 즐기는 ‘흥끼리’, 누워서 하품하고 PC방에서 게임을 하는 ‘늘끼리’와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끼리적인 것이다’라는 자막이 절묘하게 합을 이루는 모습은 기대를 더욱 배가시킨다.

무엇보다 영상 말미 “늘끼리로 가겠습니다”, “넌 옛날부터 마음에 안 들었어”라며 불만이 터지는 현장이 그려져 대체 이들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일단 보면 재밌다는 ‘끼리끼리’. 매회 참신한 게임과 예측을 불허하는 끼리들의 활약으로 주말 저녁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고 있다.

이들이 선보일 ‘끼리의 하루’에서는 어떤 새로운 웃음이 탄생할지는 오는 23일 일요일 오후 5시 ‘끼리끼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한나 기자 gkssk1241@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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