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의 군 입대 날짜가 확정됐다.

21일 스포츠서울은 승리는 오는 3월 6일 6사단 신병교육대로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입영 연기를 신청하지 않고, 현재 군 복무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병무청은 이날 “공정한 병역 의무 부과를 위해 수사가 종료됨에 따라 입영 통지서를 발송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는 지난해 3월 현역 입대를 앞두고 있었지만 이른바 ‘버닝썬’ 사건으로 수사를 받게 되면서 입영 연기를 신청해 입대를 미뤘다.

(사진=이데일리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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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는 2015년 12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수차례 도박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은 두 번이나 기각됐고, 나이 제한에 따라 올해 입대가 불가피했다.

결국 병무청도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이 부득이한 사유에 수사도 포함된다는 이유로 이를 받아들였다.

만약 승리가 입대하게 되면 관련법에 따라 재판 관할권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다.

이와 관련해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