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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美매체 “오타니 최고 투수 가능성 증명…키플레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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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다시 투타 겸업에 나서는 오타니 쇼헤이(26)의 2020시즌 은 어떻게 될까. LA에인절스 키플레이어라는 현지 분석이 나왔다.

미국 ‘야드바커’는 21일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성공에 중요한 선수들을 짚었다. 에인절스에 대해서는 “앤서니 렌던(30)을 영입한 구단은 스스로를 합법적인 우승권 팀이라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결실을 맺을지는 불행히도 매우 인상적이지 않은 투수진에 의해 결정될 것”이라고 봤다.

‘야드바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5선발이었던 훌리오 테헤란(29)이 에인절스의 톱 선발로 자리매김했다. 여기서 차이를 만들 수 있는 것은 오타니의 복귀”라고 주목했다.

매일경제

미국 현지 매체가 에인절스의 키플레이어로 오타니를 선정했다. 선발로 뛸 경우 에이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사진=AFPBBNews=News1


에인절스는 이번 스토브리그에서 렌던을 영입하며 우승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그러나 투수진 영입은 미미했다. 게릿 콜(30·뉴욕 양키스), 류현진(33·토론토 블루제이스) 등을 놓쳤고, 대신 테헤란과 딜런 번디(28)를 잡았다.

2019시즌 174⅔이닝 10승 11패 평균자책점(ERA) 3.81을 기록한 테헤란이 에이스로 평가될 정도로 2020시즌에 임하는 에인절스 선발전은 허약하다.

오타니는 5월 말 이후에야 투수로 복귀할 수 있다고 예상되지만, 에인절스 선발진의 한줄기 빛이다. 2018시즌 51⅔이닝 4승 2패 ERA 3.31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테헤란을 제치고 에인절스 에이스가 될 수 있다는 평가다.

야드바커는 “오타니는 2년 전 10차례 선발 출장에서 MLB 톱클래스 투수가 될 수 있음을 증명했다. 지명타자 외에도 선발로 활약할 수 있다면 에인절스 플레이오프행 가능성은 극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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