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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9 (수)

조아연, 호주서 3주연속 `챔피언 조`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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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빅오픈과 호주여자오픈에 이어 3주 연속 호주 여자골프 대회에 출전한 조아연. [AFP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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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여자골프 신인왕 조아연(20·볼빅)이 최근 치른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호주 2연전'에서 완벽한 '조연' 역할을 했다. ISPS 한다 빅오픈과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잇따라 최종일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벌였다. 비록 최종일에 부진해 우승 고지까지는 오르지 못했지만 전 세계 골프팬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ISPS 한다 빅오픈 공동 16위,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 공동 6위를 기록했다.

LPGA 대회는 이제 미국 본토로 넘어가지만 아직 호주에 남아 있는 조아연이 이번에는 유럽여자골프투어(LET) 제프 킹 모터스 호주 레이디스 클래식에 참가해 '주연'을 꿰찰 기세다.

21일 뉴사우스웨일스주 봉빌 골프 리조트(파72)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선두권을 유지한 조아연은 '3연속 챔피언조'에 나설 확률이 무척 높아 보인다. 이날 이글 1개, 버디 8개, 보기 2개로 8언더파 64타를 친 조아연은 합계에서 13언더파로 1타 차 2위로 올랐다. 조아연은 이날 9번홀로 출발한 뒤 10번홀과 11번홀 연속 버디로 일찌감치 선두로 올라섰다. 13번홀에서 보기가 나왔지만 14번홀과 15번홀 버디로 타수를 더 줄였다. 파3의 17번홀에서 보기가 다시 나왔지만 18번홀 버디로 만회했다. 1·5·6번홀에서 버디 행진을 이어가던 조아연은 파5의 7번홀에서 이글을 잡으며 선두권을 지켰다.

"오늘 좀 더 그린 플레이에 집중했다"는 조아연은 "그 덕분에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고 평가했다.

[오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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