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봉준호법’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한국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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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인들이 온라인 서명 운동 '포스트 봉준호법'(가칭)에 발벗고 나섰다.
영화인 59명은 지난 17일 영화산업의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통해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과 상영업 겸업 제한,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다.
59명 서명자에는 임권택·이장호·이창동·정지영 등 감독들과 안성기·문성근· 정우성·조진웅·정진영·문소리·방은진 등 배우들, 제작자, 작가, 노조, 평론가, 정책, 영화제 인사 등이 포함됐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트 봉준호법'을 통해 97% 독과점의 장벽을 넘어 모두에게 유익한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한편 온라인 서명은 지난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됐으며 48시간이 지난 현재 1000명을 돌파했다. 서명은 오는 25일 정오까지 이어간다. 주최 측은 서명 완료 후 이들의 명단을 기자회견에서 발표할 예정이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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