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오는 23일 방송되는 KBS1 ‘정치합시다’ 1부 ‘지식다방’에서 국회의원 투표 기준에 대한 패널들의 솔직한 생각을 들어본다. 아울러 정당의 공천 시스템과 국회의원의 과소·과대 대표 문제도 함께 짚어본다.
이날 패널로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 박형준 동아대학교 교수, 허진모 역사 작가, 방송인 최욱이 참여했다. 최욱은 스페셜 게스트로 등장, 녹화 내내 재치 있는 입담을 뽐냈다. 또 자신을 개그맨으로 오해한 허진모 역사 작가에게 발끈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욱은 녹화를 마무리하며 “오늘 그나마 저희 엄마, 아빠도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방송을 더 쉽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낀다”고 자평했다.
이날 진행자 최원정 아나운서는 “지난달 KB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인물을 보고 투표하겠다는 답변이 39.2%로 가장 많았다”며 “정당을 보고 뽑겠다는 답변이 34.1%로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박형준 교수는 “과거에 투표 패턴을 보면 기본적으로는 정당을 우선적으로 고려합니다. 그 다음에 그 정당 안에서 인물을 고려하는 게 그 다음이고 총선에서는 의외로 공약이나 이런 거 보고 하는 경우는 조금 영향력이 약하다고 봅니다”라고 짚었다. 유시민 이사장은 “투표를 하는 유권자들 중에서 한 3분의 2는 그냥 당을 보고 찍어요. 저 같은 사람은 보수 정당에서 세종대왕님이 나오셔도 안 찍어요”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치합시다’ 4회 ‘지식다방’편은 23일 오후 8시 5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정치합시다’는 지식과 현실 정치가 어우러진 고품격 토크 1부 ‘지식다방’과 지역 민심 및 여론조사 분석을 통한 돌직구 토크 2부 ‘민심포차’로 구성됐다. ‘정치합시다’는 유튜브 누적 조회수 800만을 기록하며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jgy9322@sportsworldi.com
사진 = KBS ‘정치합시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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