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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전 英대표, "맨유, 우승 원해? 포그바 방출하고 TOP급 선수 5명 영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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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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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맨유가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하려면 폴 포그바를 내보내고, 4~5명 정도 선수를 영입해야 한다. 하지만 그렇게 될지는 요원하다.”

잉글랜드 국가대표 출신 축구 전문가 대니 밀스는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우승할 수 있는 비법을 밝혔다. 밀스는 “포그바와 작별을 고해야 한다. 너무 많은 이슈를 몰고 다닌다”, “팀의 척추라인에 4~5명 정도의 톱 플레이어를 영입해야 하고, 모두 팀에 잘 맞아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밀스는 “다음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도전이라도 하려면 그 선수들 위주로 팀을 맞춰야 한다”라면서도 “하지만 그런 일은 요원하다”라며 사실상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현재 승점 38로 EPL 7위에 머물러 있다. 우승 경쟁은 커녕 챔피언스리그 진출 티켓이 걸린 4위권 경쟁에 간신히 합류했다.

맨유는 지난 2013년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은퇴 시즌 마지막 우승을 차지한 후 챔피언 자리와 한참 멀어져 있다. 그 후 최고 성적은 1위(맨시티 승점 100)과 승점 19 차이 났던 2위였다.

밀스의 분석대로 맨유는 전 포지션에 걸쳐 크고 작은 문제들이 산적해 있다. 일단 팀의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할 포그바가 매시즌 이적설로 안팎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는 포그바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 이적설에 휩싸여있다.

포그바 문제 뿐만 아니라 각 포지션별로 수준급 선수들을 보강해야 한다. 가장 시급한 곳은 스트라이커 위치다. 이번 시즌 마커스 래시포드가 그 위치에서 19골을 터뜨렸으나 부상을 이탈했다. 마땅한 대체자가 없는 상황에서 중국 상하이 선화에서 오디오 이갈로를 임대했다.

그 밖에 해리 매과이어의 파트너가 될 중앙 수비수를 비롯해 플레이메이커, 왼쪽 측면 수비수, 중앙 미드필더 등 4~5명의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

여기서 문제는 이것을 단 번에 해내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매시즌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지출해온 맨유는 성적을 감안하면 이적 시장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무리한 영입으로 오히려 팀의 조직력이 무너질 수도 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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