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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4 (금)

다우디 37점… 현대캐피탈, 한국전력에 ‘진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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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현대캐피탈 다우디가 공격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배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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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캐피탈이 최하위 한국전력에 진땀승을 거뒀다. 한국전력은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도 뒷심 부족으로 석패, 9연패 수렁에 빠졌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2(25-21, 21-25, 23-25, 25-22, 15-13)로 제압했다.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37득점에 공격성공률 50%로 활약했고, 전광인이 12득점(38.5%), 최민호가 11득점(60%)으로 힘을 보탰다. 한국전력은 가빈이 30득점(46.7%)으로 힘을 냈고 김인혁 17득점(38.9%), 이승준이 13득점(43.5%)으로 분전했지만, 승리를 가져오진 못했다.

1세트는 범실에서 승부가 갈렸다. 경기 분위기는 팽팽했지만, 한국전력은 승부처에서 연속 범실로 무너졌다. 한전은 1세트에만 범실 9개를 기록했다. 한국전력은 그러나 2세트에서 역전을 만들어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한전은 15-18에서 김인혁, 장준호의 공격과 상대 범실로 동점을 맞췄고, 이어 장준호ㆍ박태환의 블로킹이 나오면서 세트 스코어 1-1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한전의 역전이 나왔다. 한전은 15-19까지 끌려갔지만, 가빈의 공격과 박태환의 블로킹, 현대캐피탈의 범실까지 엮으면서 순식간에 19-19 동점을 만들었다. 23-23에서는 이승준과 김인혁의 공격으로 세트를 가져왔다. 4세트는 양팀이 일진일퇴로 팽팽했다. 승부는 마지막 순간에 갈렸다. 22-22에서 한국전력 박태환의 서브가 아웃 됐고, 현대캐피탈은 박주형의 블로킹과 오픈 공격으로 승부를 5세트로 끌고 갔다.

5세트도 만만치 않았다. 현대캐피탈은 2~3점차 리드를 꾸준히 유지했지만, 한국전력이 10-12에서 가빈의 백어택과 장준호의 블로킹, 현대캐피탈의 공격 범실이 이어지면서 역전했다. 하지만 13-13에서 현대캐피탈 박주형이 가빈의 결정적인 후위공격을 차단했고, 15-14에서는 다우디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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