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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김혜수·주지훈 '하이에나', 첫방부터 10% 돌파..금토극 먹이사슬 최상위 노린다 [Oh!쎈 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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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심언경 기자] 김혜수와 주지훈의 생존기를 그린 '하이에나'가 금토극 최강자 자리를 향한 맹공을 시작했다.

지난 21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하이에나'(극본 김루리, 연출 장태유) 1회에서는 송&김 로펌의 에이스 윤희재(주지훈 분)와 변호사계의 하이에나 정금자(김혜수 분)의 질긴 인연이 예고됐다.

윤희재는 승소를 위해 법을 이용하는 변호사였다. 어떤 상황에서도 그의 오만과 자신은 여전했다. 그러나 그런 그에게 강력한 한 방이 먹인 이가 있었으니, 바로 연인 김희선인 줄 알았던 정금자였다.

극 초반 윤희재와 김희선의 로맨스는 끈덕지고 설레였다. 새벽 빨래방에서 만난 두 사람의 러브라인은 급속도로 전개됐다. 윤희재는 사랑 앞에서도 자신만만했다. 그의 거침없는 대시에 결국 김희선마저 "먹혔다"라고 말하며 입을 맞췄으니까.

하지만 이내 윤희재의 자신감은 산산조각났다. 이슘홀딩스 하찬호(지현준 분) 대표의 이혼 소송에서 만난 상대편 변호사가 김희선, 아니 정금자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부터다.

윤희재는 여지껏 자신이 연애를 이끌어왔다고 생각했지만, 명백한 오산이었다. 오히려 정금자는 윤희재와 만나며 하찬호에 대한 정보를 은밀히 캐냈고, 이를 법정에서 알차게 써먹었다.

그럼에도 윤희재의 사랑은 진심이었다. 이를 그의 자존심이 허락하진 않았지만, 이토록 로맨틱한 면모는 위선적인 변호사 캐릭터에 입체감을 불어넣었다. 이와 더불어 그간 보지 못했던 매력의 변호사 정금자 역시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하이에나'는 첫 방송 전부터 김혜수, 주지훈의 만남만으로도 화제를 불러모았다. 그리고 이날 베일을 벗은 두 사람의 케미스트리는 속도감 있는 전개 아래 섹시와 코믹을 오가며, 그간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켰다. 이 배경에 두 배우의 탄탄한 연기력과 쫄깃한 대사 소화력이 있었음은 말할 것도 없다.

'하이에나'는 첫 회부터 주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 10.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를 달성하며, 곧바로 두 자릿수를 돌파한 것. 이처럼 시작부터 강렬한 캐릭터로 안방을 사로잡은 '하이에나'에서는 다음 회부터 윤희재와 정금자의 본격적인 대치가 그려진다고 해 더욱 기대를 더한다.

한편 '하이에나'는 머릿속엔 법을, 가슴속엔 돈을 품은 '똥묻겨묻' 변호사들의 물고 뜯고 찢는 하이에나식 생존기를 그린 작품. 매주 금, 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하이에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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