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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바르사서 홀대 받는 브레이스웨이트...전 소속팀 감독은 "라리가 우릴 망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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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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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승우 기자] 바르셀로나로 이적해 눈총을 받고 있지만 마르틴 브레이스웨이트(29)는 전 소속팀 레가네스에선 소중한 공격 자원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프리메라리가 레가네스의 공격수 브레이스웨이트를 긴급 영입했다. 루이스 수아레스, 우스망 뎀벨레의 장기 부상으로 생긴 공격진 공백을 메웠다.

라리가의 이적 시장은 이미 지난달 말 문을 닫았지만 리그 사무국의 특별 허가를 받아 브레이스웨이트 이적이 성사됐다. 팀에 장기 부상자가 있을 경우 같은 리그 내 선수에 한해 특별 이적이 가능하다.

일부에선 스페인 최고의 명문팀에 브레이스웨이트가 어울리지 않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다. 19위인 레가네스에서 주전을 활약했으나 이번 시즌 6골 밖에 터뜨리지 못했다.

그 때문에 브레이스웨이트의 입단식은 무관심 속에 치러졌다. 입단식서 나온 질문은 단 2개 뿐이었고, 그나마도 스페인 매체에서 나온 질문은 전무했다.

바르셀로나에서 푸대접을 받고 있지만 브레이스웨이트를 떠나보낸 전 소속팀은 속이 쓰리다. 셀타 비고전을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하비에르 아기레 레가네스 감독은 “라리가는 우리 팀을 망쳐놨다”라며 선수 이적을 허가해준 것에 불만을 드러냈다.

그도 그럴 것이 레가네스는 이미 겨울 이적 시장에서 주축 공격수 유출이 있었다. 브레이스웨이트과 공격을 책임지던 유수프 엔-네시리가 세비야로 이적했다. 브레이스웨이트의 책임이 막중했지만 바르셀로나는 바이아웃 3000만 유로(약 392억 원)을 지불했다.

아기레 감독은 “브레이스웨이트의 이적은 엘-네스리 때처럼 날 화나게 했다. 이런 일들은 지금까지 일어난 적이 없던 일이다”라며 어처구니 없는 심정을 전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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