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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X김다미, 시청률 14% 돌파…자체 최고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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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태원 클라쓰 /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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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이태원 클라쓰' 박서준이 소신의 리더십으로 단밤을 지켰다. 시청률 14%를 돌파해 동시간대 1위를 지키며 열풍을 이어갔다.

23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이태원 클라쓰'(극본 조광진·연출 김성윤)는 전국 시청률 12.6%, 수도권 시청률 14.0%를 기록했다.

이로써 작품은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동시간대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이는 '스카이 캐슬'에 이어 역대 JTBC 드라마 시청률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이날 방송에서 장대희(유재명) 회장의 반격에 맞서는 박새로이(박서준)와 조이서(김다미)의 갈등이 그려졌다. 장회장은 단밤포차의 건물을 사들여 그를 무릎 꿇리려 했지만, 박새로이는 회수한 투자금 10억 원으로 새로운 건물을 매입하며 제 소신과 직원들을 지켜나갔다.

박새로이는 장회장을 만나기 위해 장가그룹으로 향했다. 장회장은 건물 매입도 모자라 단밤포차가 다시 문을 여는 족족 그곳을 사들이겠다고 횡포를 부렸다. 그것은 장회장이 자신의 강함을 증명하는 방식이었다. 그리고 또다시 자신 앞에 무릎 꿇을 것을 강요했다. 장회장은 "무릎 한 번 꿇으면, 과거는 깨끗이 잊고, 무엇도 빼앗지 않을 걸세"라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고작 퇴학, 고작 건물? 당신은 내게 어떤 것도 빼앗지 못했어"라고 도발할 뿐 흔들리지 않았다.

박새로이와 장가의 악연을 알게 된 조이서는 오수아(권나라)에 이어 장근수(김동희)에게까지 날을 세우기 시작했다. 박새로이 인생을 망친 주범이 자신의 집안이라는 것을 짐작한 장근수는 점점 불안감에 휩싸였다. 결국 조이서를 통해 모든 과거사를 듣게 된 장근수는 눈물 어린 사과를 건넸고, 박새로이와 단밤포차를 위해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에 대해 고민했다. 그것은 바로 아버지 장회장의 바람대로 단밤을 떠나 장가로 돌아가는 것. 그 조건으로 아버지 장회장에게 박새로이와 단밤포차를 건들지 말라며 부탁할 생각이었다.

조이서가 반색하며 이를 전했지만, 박새로이와 직원들의 반응은 전혀 달랐다. 오히려 그런 조이서에게 화가 난 박새로이는 그의 명찰을 떼어버리며 "넌 매니저 자격이 없어"라고 꾸짖었다. 그러나 조이서는 이해할 수 없었다. '그깟 정' 때문에 현실적으로 판단하지 못하는 것이라 직언했다. 하지만 박새로이는 "그 사람과 똑같이 할 거였다면 애초에 시작도 안 했어"라며 변함없는 소신을 밝혔다. 장회장의 공격보다 그를 화나게 하는 건 자신의 편에 선 조이서의 어리석은 판단이었다. 그러나 매니저로서 책임을 진 조이서도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조이서는 "난 사장님한테 인생을 걸었어요. 책임은 져야죠. 실질적인 대안을 내놔요"라고 말했다.

물론 그에게도 계획은 있었다. 박새로이는 장가그룹에 투자한 금액 중 10억 원을 회수해 경리단에 건물을 마련, 직원들과 함께 단밤포차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역시나 꺾이는 기세하나 없이 제 길을 걸어가는 박새로이, 그의 소식을 접한 장회장은 또다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방송 말미 "그들이 말하는 힘, 사람. 내가 아무것도 뺏지 못했다?"라고 읊조리는 장회장의 의미심장한 혼잣말에 이어, 여유로운 미소를 띤 조이서가 등장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역습의 역습을 이어가는 박새로이와 장회장의 맞대결이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가운데, 조이서를 소환한 장회장의 묘수가 궁금증을 증폭한다.

[스포츠투데이 현혜선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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