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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바다, 절친 故 이은주 15주기 추모 "우린 아직 소중한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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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절친한 친구였던 고(故) 이은주와 추억을 떠올리며 고인의 15주기를 기렸다.

이데일리

(사진=바다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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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지난 2003년 이은주가 보낸 편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며 글을 올렸다. 바다는 “오늘 기억을 따라 시간을 거슬러 은주와 함께 있었던 바닷가에 잠시 다녀왔습니다”라며 “그때 우린 너무 어렸고… 여렸기에 세상의 야속한 모습들이 우리에게는 더 힘겹노라 이야기하며 서로를 다독였던 그날 시원한 바람이 시큰한 코끝까지 불어올 때 그녀는 그녀앞에 두 바다에게 구름처럼 하얀 미소를 지었어요”라고 적었다. 이어 “별처럼 빛나는 그녀의 눈을 보며 잡은 두손을 꼭 잡고 함께 웃었습니다”라며 “그녀의 바람처럼 우리는 아직도 소중한 친구랍니다. 은주야 사랑해”라고 덧붙였다.

‘사랑하는 친구, 성희(바다 본명)야’로 시작하는 이은주의 편지에는 “너무 많은 걸 공유하고 너무 많은 걸 나눠주고 싶은 사람. 힘들 때, 기쁠 때, 외로울 때, 그리고 이야기 하고 싶을 때 늘 함께하고픈 사람, 서로에게 마음을 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되자. 너랑 나 말야”라고 적혔다. 짧지만 애틋한 마음이 담뿍 담겼다.

이은주는 지난 2005년 2월22일 25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고교 시절인 1996년 선경 스마트 학생복 모델 선발대회에서 입상하며 연예계에 입문했고 그 다음 해 KBS2 청소년 드라마 ‘스타트’로 연기를 시작해 1999년 SBS ‘카이스트’로 이름을 알렸다. 드라마 KBS2 ‘성난 얼굴로 돌아보라’(2000), MBC ‘불새’(2004), 영화 ‘송어’(1999), ‘태극기 휘날리며’(2003), ‘주홍글씨’(2004) 등에 출연했다. 이병헌과 호흡 맞춘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2000), 차태현·손예진과 주연한 영화 ‘연애소설’(2002)에서 훌륭한 연기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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