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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8 (토)

[첫방]"진짜 엄마가 연기한 엄마"..'하바마' 김태희, 공감 자아낸 현실 연기 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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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하이바이, 마마!' 방송캡쳐


[헤럴드POP=김나율기자]김태희가 진짜 엄마의 모습으로 진정성 있는 연기를 보여줬다.

지난 22일 방송된 tvN '하이바이, 마마!'(극본 권혜주/연출 유제원)에는 아이의 곁에 다가갈 수 없는 차유리(김태희 분)가 신에게 분노하자, 인간이 되어 기회를 다시 한번 얻는 모습이 그려졌다. 엄마로서 다시 기회를 얻은 차유리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흥미를 이끌어냈다.

김태희는 5년 공백이 무색할 만큼, 현실적인 연기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첫 회부터 아이를 보고 해맑게 좋아하는 엄마, 하지만 다가서지 못하는 엄마, 슬픈 마음에 신에게 분노하는 엄마의 모습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줬다.

실제 딸을 가진 엄마인 김태희는 현실적인 연기로 모성애를 자극했다. 아이를 바라보는 슬픈 엄마의 시선이 잘 느껴지도록 연기해 연기력에 대한 우려를 잠재웠다. 진짜 엄마가 연기한 엄마 연기는 누구보다도 진정성 있었다.

특히 무당 미동댁(윤사봉 분)에게 아이에게 다가서지 못하는 마음을 고백하며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압권이었다. 극 중 김태희는 "걷는 것만 보고 가려고 했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의 눈물을 훔치게 했다. 누구보다 아이를 사랑하는 엄마가 점점 욕심이 났던 마음은 가슴 아프게 다가왔다.

또 자신으로 인해 아이에게 불행한 일이 일어나자 신에게 욕을 하며 분노하는 장면 역시 눈길을 사로잡았다. 김태희는 오열하며 엄마의 마음을 잘 전달했고, 첫 회부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김태희의 엄마 연기만큼은 진짜였다.

이외에 귀신들과 투닥거리는 모습, 가족들 옆에서 조잘거리며 참견하는 모습 등 발랄한 고스트 일상 역시 재미를 더했다. 김태희는 모성애 연기, 발랄한 연기, 코믹 연기까지 모두 소화하며 넓은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성장한 연기력으로 5년 만에 성공적인 복귀 신호탄을 쏜 김태희. 앞으로 김태희가 보여줄 엄마 연기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 공감, 힐링을 다 잡고 시작한 김태희의 시작이 순조롭다.

한편 '하이바이, 마마!'는 토일드라마로, 매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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