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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드림캐쳐 인터뷰]①“마녀사냥 모티브… 사회적 메시지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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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정규 ‘디스토피아:더 트리 오브 랭귀지’

타이틀곡 ‘스크림’, 마녀사냥 메시지 담아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사랑, 이별 이야기는 흔한 소재잖아요. 드림캐쳐를 떠올리면 새로운 음악과 가사를 원하시는 만큼, 이번엔 ‘악플’과 ‘말’에 대해서 다뤄봤습니다.”

새로운 세계관을 시작한 드림캐쳐가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첫 정규앨범 ‘디스토피아: 더 트리 오브 랭귀지(Dystopia:The Tree of Language)’을 제작한 이유를 이 같이 밝혔다.

이데일리

드림캐쳐(사진=드림캐쳐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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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캐쳐 지유는 최근 진행한 라운드 인터뷰에서 “악몽 세계관을 마무리하고 ‘디스토피아’라는 새로운 세계관으로 만나뵙게 됐다”며 “데뷔 이래 3년 동안 총 7개 앨범을 냈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만족스러운 앨범이 탄생한 것 같아 기쁘다. 무엇보다 썸니아(팬클럽)에게 들려줄 음악이 많은 게 가장 기쁘다”고 말했다. 이어 지유는 “디스토피아란 ‘반 이상향’을 일컫는 말이다. 나쁜 말을 들으면 나무에서 검은 열매가 열리고, 좋은 말을 들으면 하얀 열매가 열리듯 말에 대한 이야기를 녹여냈다”며 “이번 앨범은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아냈다. 악플로 상처받는 일이 참 많은데, 말 한 마디에 아무 죄 없는 사람이 마녀사냥을 당하는 현실을 음악으로 풀어냈다”고 했다.

유현도 “일상적인 소재이기도 하고, 많은 사람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라서 더 많이 와닿는 노래가 될 것 같다”며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에 대해 곰곰히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드림캐쳐의 첫 정규앨범 ‘디스토피아: 더 트리 오브 랭귀지’는 지난 18일 발매됐다. 드림캐쳐의 새로운 시리즈 앨범명 ‘디스토피아’의 사전적 의미는 ‘反(반) 이상향’.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 상처를 품은 언어로 인해 어둠으로 물든 세계와 드림캐쳐만의 이야기를 녹여냈다. 타이틀곡은 미스터리 코드 속에 숨어있던 ‘스크림’이다. 록을 기반으로 일렉트로니카 사운드와의 조화를 시도, 드림캐쳐의 장르적 스펙트럼이 한 발 더 나아감을 보여준다. 중세는 물론, 현대에도 횡행하고 있는 ‘마녀사냥’을 모티브로 곡을 구체화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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