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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ATL 이적 첫 등판’ 킹 펠릭스, 2이닝 무실점 2K 호투 "5선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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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펠릭스 에르난데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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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재기를 노리고 있는 펠릭스 에르난데스가 첫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펼쳤다.

에르난데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노스포트 쿨투데이 파크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시범경기에서 선발등판해 2이닝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초 삼자범퇴를 기록한 에르난데스는 2회 챈스 시스코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팻 발라이카와 메이슨 윌리엄스를 범타로 처리하며 실점 없이 등판을 마무리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에 따르면 에르난데스는 “몸 상태는 100%인 것 같다. 건강하다. 지금처럼 좋은 감을 유지하면 5선발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며 첫 등판 소감을 전했다.

에르난데스는 시애틀 매리너스에서만 15시즌을 활약한 베테랑 우완투수다. ‘킹 펠릭스’라고 불리며 시애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419경기(2729⅔이닝) 169승 136패 평균자책점 3.42를 기록했다.

19살의 어린 나이에 빅리그에 데뷔했던 에르난데스는 커리어초반 너무 많은 이닝을 소화한 탓인지 최근 급격하게 노쇠화가 찾아왔다. 33세 시즌이었던 지난 시즌에는 15경기(71⅔이닝) 1승 8패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결국 에르난데스는 정들었던 시애틀을 떠나 애틀랜타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만약 올 시즌 빅리그 로스터에 포함된다면 100만 달러의 연봉을 받는다.

애틀랜타는 마이크 소로카-콜 해멀스-마이크 폴티네비치-맥스 프리드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진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아직 5선발은 확정되지 않았다. 에르난데스는 카일 라이트, 션 뉴컴, 브라이스 윌슨 등 어린 투수들과 선발 경쟁을 치를 전망이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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