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7 (토)

‘김종규 16점’ 한국농구, 고전 끝에 태국에 승리…아시아컵 2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OSEN=서정환 기자] 한국농구가 고전 끝에 태국을 잡았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남자농구대표팀은 23일 오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개최된 ‘FIBA 아시아컵 2021 예선 2차전’에서 태국을 93-86으로 이겼다. 한국은 인도네시아전 승리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세대교체를 위해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된 대표팀이다. 하지만 한 수 아래 태국을 상대로 3쿼터까지 경기내용이 너무 좋지 못했다.

한국은 김낙현, 전준범, 문성곤, 강상재, 김종규가 선발로 나왔다. 김낙현의 3점슛이 적중되면서 상쾌하게 출발했다. 신장이 작은 태국은 김종규의 높이에 부담스러워했다. 태국 선수들이 김종규 앞에서 슛하기가 쉽지 않았다.

주의할 선수는 있었다. 미국출신 타일러 램은 덩크슛을 시도하는 등 남다른 탄력을 자랑했다. 그는 김종규 앞에서 득점을 성공하는 등 혼자서 돋보였다.

한국은 1쿼터 후반 허훈, 전성현, 양홍석, 이승현, 장재석을 동시에 투입하며 여러 선수를 시험했다. 한국은 몸싸움에 익숙하지 않고, 3점슛이 터지지 않으면서 추격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한국 가드진은 태국의 전면강압수비에 고전하며 턴오버를 남발했다. 한국은 2쿼터 중반 20-27로 역전까지 허용했다.

한국은 전성현과 전준범의 3점슛으로 한숨 돌렸다. 주전센터 김종규가 투입되면서 점수 차가 좁혀지기 시작했다. 한국은 38-40으로 뒤진채 전반전을 마쳤다. 전반전 리바운드에서 한국이 20-28로 졌다.

한국은 3쿼터 강상재의 속공이 터져 46-43으로 역전했다. 김종규가 리바운드를 걷어내면서 한국공격이 살아났다. 전성현의 3점슛까지 터진 한국이 69-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두경민의 속공으로 16점을 앞선 한국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김종규는 16점, 7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대활약했다. 강상재와 허훈이 12점씩을 보탰고, 전성현과 전준범이 3점슛 3개 포함, 각각 11점을 넣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잠실=조은정 기자 /cej@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