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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1년 공백+공인구 변화’ 이용규 “내 스타일은 공인구 영향 없을 듯”(동영상)[오!쎈 애리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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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지형준 기자] 한화 이용규가 자체 홍백전에서 타격 자세를 취하고 있다. /jpnews@osen.co.kr




[OSEN=메사(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한화 이용규(35)는 뒤늦게 올해 달라진 공인구를 실전에서 처음 경험하게 된다.

이용규는 지난해 많은 타자들의 성적을 떨어뜨린 공인구에 대해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교타자, 컨택 스타일인 그에게 큰 영향은 없을거라는 예상이다.

이용규는 지난해 불미스러운 일로 팀 자체 징계를 받아 한 시즌을 통째로 쉬었다. 지난해 9월 팀에 복귀해 육성군에서 훈련했고, 마무리캠프에 이어 교육리그를 경험했다. 올해 스프링캠프에선 체중도 줄였고, 주장을 맡아 의욕적으로 팀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이용규의 복귀로 한화는 톱타자 고민을 덜 수 있다. 2018시즌의 실전 공백에 대해 그는 “전혀 문제없다”고 자신했다. 2차례 홍백전에서 1안타로 타격 밸런스를 조율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메사의 스프링캠프에서 만난 이용규는 “첫 홍백전에서 3타수 무안타 볼넷 1개만 기록했다. 안타는 없었지만 타구 질은 괜찮았다. 캠프에서 타격 밸런스를 중시하고 있는데 좋은 편이다. (1년 공백으로) 올 시즌 경기 감각을 말하기는 핑계일 것 같다”고 했다.

지난 21일 캠프에서 열린 2번째 청백전에서는 첫 타석에서 좌중간 안타성 타구는 좌익수 호수비에 걸렸지만, 다음 타석에서는 우익수 키를 넘기는 호쾌한 2루타를 때렸다.

이용규가 쉰 지난해 KBO리그는 공인구의 반발계수를 낮췄다. 그는 “타자들의 공인구 영향은 장타자 거포는 감이 다르겠지만, 나 같은 스타일은 중심에 맞히는 컨택형 타자다. 영향이 있겠지만, 크게 작용할 것 같지는 않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캠프에서 타격 연습 때 공인구를 의식하지 않는다. 그는 “이전이랑 똑같이 한다. 공인구 반발계수가 낮아져 비거리를 의식해 공의 밑을 친다 이런 것 보다는 밸런스 잡는 것을 생각한다. 배트 스피드만 나오면 타구는 잘 나온다고 생각한다. 그것만 신경쓴다”고 설명했다.

이용규는 성적이 좋을 때는 잔부상으로 고생했다. 경기 도중 뜻하지 않은 부상들이 발목을 잡았다. 그는 “안 다치려 하지만 경기 도중 부상은 운명에 맡겨야 한다”며 “몸 관리를 잘 하고 있다. 웨이트 트레이닝도 열심히 한다. 그래야 큰 부상 당할 거를 작은 부상, 작은 부상이 될 것을 아예 안 다치게 준비는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용규는 3할 타율, 20홈런은 기본으로 생각하고 있다. 그는 “잘 해야 한다. 타율은 3할은 당연히 해야 하고, 도루 30개를 이야기했는데 20개는 하고, 팀에 더 도움이 되려면 30개 이상, 기회가 되면 몸 사리지 않고 뛰어야 한다”고 각오를 보였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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