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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전반은 온몸 - 후반은 발...'황의조 선제골' 보르도, PSG에 3-4 석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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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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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인환 기자] 치열했던 온몸 승부. 결국 웃은 것은 발을 더 잘 쓴 파리 생제르맹(PSG)이었다.

보르도는 24일 오전 5시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전서 3-4로 패했다.

홈팀 PSG는 네이마르-음바페-카바니-베라티-디 마리아-케러-킴펨베-베르나트-마르퀴뇨스-실바-리코 등 대부분의 주전 멤버들을 총가동했다.

원정팀 보르도 역시 한국 대표팀 주전 공격수 황의조를 포함해서 칼루, 바시치, 오타비우, 코시엘니, 코스틸 등 정예 멤버로 나섰다.

이날 경기는 7골이나 나온 난타전이었다. 전반에는 온몸을 활용해서 4골, 후반에는 발로만 3골이 나왔다.

가장 먼저 황의조의 '머리'가 빛났다. 그는 전반 18분 코너킥 상황에서 바시치가 올려준 크로스를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하며 선제골을 터트렸다. 그의 시즌 6호골.

PSG도 '머리'로 반격했다. 전반 25분 디 마리아가 측면서 공을 잡은 다음 자로 잰듯한 크로스를 올리자 카바니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동점골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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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로 동점을 만든 PSG는 '가슴'으로 앞서갔다. 전반 추가시간 디 마리아가 올린 장거리 크로스를 마르퀴뇨스가 넘어지며 가슴으로 밀어 넣으며 역전골을 터트렸다.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전반 종료 직전 보르도가 막바지 공세에 나섰다. PSG의 골키퍼 리코가 골킥 방향을 잘못 찬 것이 몸을 날린 파블로의 왼쪽 무릎에 맞고 그대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전에 펼쳐진 온몸 승부와 달리 후반전부터는 PSG가 발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후반 17분 음바페가 올린 크로스를 카바니가 헤더로 밀어 넣고 튕겨 나온 것을 마르퀴뇨스가 가볍게 발로 밀어 넣으며 3-2로 앞서갔다.

역시 축구는 발의 스포츠였다. 후반 25분 PSG는 카바니가 단독 돌파 이후 패스한 것을 음바페가 발로 밀어 넣으며 4-2로 점수차를 벌렸다.

황의조는 후반 33분 조쉬 마자와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섰다. 이후 보르도도 발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38분 교체 투입된 파르도가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만회골을 터트리며 3-4로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 추가시간 상대방의 거친 태클에 보복성 행동을 한 네이마르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다.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고 경기는 보르도의 3-4 석패로 매조지어졌다.

승패를 떠나 양 팀은 전반은 머리-머리-가슴-무릎의 온몸 승부, 후반은 발로 난타전을 펼치며 지켜보던 축구 팬들을 즐겁게 했다. /mcadoo@osen.co.kr

[사진] 보르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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