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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황의조 리그 6호골' 보르도, PSG에 3-4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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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의조 / 사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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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황의조(보르도)가 파리생제르망(PSG)을 상대로 득점포를 터뜨린 가운데 팀은 석패했다.

보르도는 24일(한국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9-20시즌 프랑스 리그1 26라운드에서 PSG에 3-4로 졌다.

이날 패배로 보르도는 승점 35점을 기록하며 12위에 머물렀다. 반면 PSG는 승점 62점으로 선두를 질주했다.

기대를 모았던 황의조는 선발 출전해 78분을 소화하며 헤딩골을 터뜨렸다. 이 득점으로 지난 디종전에 이어 2경기 연속골이자 리그 6호골을 작성했다.

이날 먼저 기선을 제압한 것은 보르도였다. 전반 18분 토마 바시치의 코너킥을 황의조가 절묘한 헤딩슛으로 연결해 선취골을 뽑아냈다.

일격을 당한 PSG는 곧바로 반격을 개시했다. 전반 25분 앙헬 디 마리아의 날카로운 왼발 크로스를 에딘손 카바니가 머리로 받아 넣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기세를 탄 PSG는 이후 팀의 에이스 네이마르와 킬리안 음바페의 개인 능력을 바탕으로 공세를 이어갔다. 보르도는 전반 41분 황의조가 오른쪽 측면 돌파 이후 크로스를 올렸지만 오프사이드에 걸렸다.

공방전을 벌이던 양 팀은 전반 추가시간 한 골씩 주고받았다. PSG는 전반 추가시간 3분 디마리아의 프리킥을 마르퀴뇨스가 가슴을 갖다 대 역전골을 뽑아냈다. 그러자 보르도는 전반 추가시간 6분 상대 골키퍼가 걷어낸 공이 파블로 카스트로의 몸을 맞고 골문으로 들어가 승부에 균형을 맞췄다.

행운의 동점을 만든 보르도는 후반 초반 황의조의 오른발 슈팅과 카스트로의 헤딩 슈팅으로 PSG의 골문을 위협했다.

그러나 리그 1위 PSG의 저력은 만만치 않았다. 후반 18분 카바니의 헤딩 슈팅이 상대 골키퍼에 맞고 나온 공을 마르퀴뇨스가 침착한 오른발 터치로 보르도의 골 망을 흔들었다.

흐름을 잡은 PSG는 후반 24분 전방 압박 과정에서 볼을 탈취했고 카바니의 패스를 받은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4-2를 만들었다.

궁지에 몰린 보르도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8분 루벤 파르도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PSG의 골네트를 갈라 3-4로 따라붙었다.

추격의 고삐를 당긴 보르도는 후반 추가시간 상대 네이마르의 퇴장으로 마지막 찬스를 잡았다. 그러나 남은 시간 동점골을 만들지 못하며 결국 PSG에 1점차 패배를 당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정철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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