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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경쟁자' C-마트, 1⅓이닝 2실점 난조…김광현 타격 훈련 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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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김광현이 번트 연습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이상학 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32)과 선발 진입 경쟁 중인 ‘C-마트’ 카를로스 마르티네스(29)가 시범경기 첫 등판에서 흔들렸다.

마르티네스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세인트루시 클로버파크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와 시범경기에 구원등판, 1⅓이닝 4피안타 2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난조를 보였다.

아담 웨인라이트, 앙헬 론돈에 이어 3회 3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마르티네스는 1사 후 J.D. 데이비스와 맷 아담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2루 위기에 몰렸다. 제이크 매리스닉을 3루 땅볼, 토마스 니도를 파울팁 삼진 처리하며 실점 없이 막았지만 4회 고비는 넘지 못했다.

4회 선두 루이스 길로르메를 번트 안타를 출루시킨 마르티네스는 라이언 코델에게 좌측 1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이어 팀 티보우에게 볼넷을 내주며 무사 1,2루 위기를 초래한 마르티네스는 아메드 로사리오를 3루 땅볼 처리했으나 안드레스 히메네스에게 다시 볼넷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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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5회초 이닝종료 후 김광현이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그 옆으로 지나가는 마르티네즈.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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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1사 만루에서 마운드를 라몬 산토스에게 넘겼다. 메츠 데이비스가 희생플라이를 치면서 마르티네스의 실점은 1점 더 늘었다. 이닝을 끝내지 못한 채 마운드를 내려온 마르티네스는 1 ⅓이닝 4피안타 2볼넷으로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는 3-3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지난 2015년과 2017년 올스타에 선출된 마르티네스는 2018년 어깨 부상 이후 불펜으로 보직을 바꿨지만 올해 선발 복귀를 원하고 있다. 스프링캠프 합류 전 체중을 7kg가량 감량한 그는 “난 언제나 선발이라 생각한다”고 의욕을 보였지만 시범경기 첫 등판에선 불안감을 남겼다.

한편 이날 김광현은 경기조에서 빠졌고, 세인트루이스 캠프지인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에 남았다. 경기조가 아닌 투수들과 함께 캐치볼을 한 뒤 타격, 수비, 주루 훈련을 로테이션으로 했다. 헬멧을 쓰고 방망이를 든 모습이 이색적이었다. 번트 훈련부터 배팅케이지에서 프리 배팅도 소화하며 타격 컨디션을 조절했다.

KBO리그나 아메리칸리그와 달리 지명타자 제도가 없는 내셔널리그는 투수도 타석에 들어선다. 선발투수는 한 경기에 보통 2~3타석씩 소화한다. 이번 캠프에서 김광현은 고교 시절 이후 14년 만에 타자 훈련에 임하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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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주피터(미국 플로리다주), 박준형 기자]김광현이 타격훈련을 하고 있다.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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