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2 (수)

방탄소년단이 정규 4집 통해 전한 #7년의 기록 #아미(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방탄소년단이 10개월 만에 팬들의 곁을 찾아왔다. 내면을 담은 방탄소년단의 정규 4집은 또 다른 신기록을 경신할 전망이다.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기자간담회는 코로나19 확산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하게 됐다.

‘MAP OF THE SOUL : 7’은 일곱 멤버이자 한 팀으로 모인 방탄소년단의 데뷔 7년을 돌아보는 앨범이다. 세상에 ‘보여주고 싶은 나’와 그동안 숨겨왔던 내면의 그림자, ‘외면하고 싶은 나’를 모두 받아들이고 ‘온전한 나’를 찾은 방탄소년단의 솔직한 이야기를 전한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먼저 타이틀곡 ‘ON’에 대해 슈가는 “파워풀한 에너지를 담은 곡이다. 7년 동안 중심을 못잡고 방황하던 시기도 있었는데, 이제 방탄소년단의 무게를 찾게 된 것 같다. 상처나 시련, 슬픔을 마주하고 싸워나가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정국은 매니페스토 필름이 공개에 대해 “저희와 많은 댄서분들 마칭밴드까지 대규모 퍼포먼스를 펼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다. 개인, 유닛, 단체 안무도 포함되어 있고 저희의 멋진 퍼포먼스까지 열심히 준비한 ‘ON’이니까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설명했다.

“2020년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지, 방탄소년단을 가장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무엇인지?”란 질문에 정국은 “저는 아마 여러분들인 것 같다. 지금까지 겪었던 값진 순간들, 여기까지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은 아미 여러분들의 힘이 있어서라고 생각한다. 2020년 시작을 그래미어워즈에서 무대를 서게 됐는데, 그거 또한 아미 여러분이 만들어준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 4월에 콘서트를 앞두고 있다. 아미 여러분들에게 라이브로, 목소리로 하루 빨리 보여주고 싶다. 기대 많이 하고 있을 것 같다. 무사히 아무 탈 없이 콘서트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고 팬들을 향한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의 목표에 대해 제이홉은 “개개인의 스토리가 담겨있다고 말할 수 있지만, 우리들의 이야기라는 게 적합하다. 저희의 수많은 감정, 팬들에 대한 마음이 담겨있는 앨범이다 보니, 많은 감정을 느꼈으면 하는 마음도 들더라. 팬들에게 의미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게 저희의 목표다”라고 말했다.

RM는 전세계적으로 방탄소년단이 사랑받는 이유와 한국 문화의 영향력에 대한 물음에 “질문을 받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과분하다. 뉴욕에 가서도 매체마다 이런 질문을 해준다. ‘음악이 사랑받는 이유’, ‘다양성이 있는 팬들을 끌어올 수 있었나’라는 질문을 해주시는데 저희도 진지하게 이야기를 했다. 이 부분은 요인이 복잡할 것 같다. 빌보드 처음 갔을 때 K팝 자체가 복합적이고, 뮤직비디오, 안무, 노래 등이 합쳐져서 나오는 선물 상자라고 했다. 그건 여전히 변한 건 없다고 생각한다. 짧은 지식으로, 시대성을 가장 잘 표현한 아티스트들이 가장 사랑 받는 것 같다. 여러 차례 다른 멤버들이 이야기한 것처럼 저희가 느끼는 고민이 한국 뿐만 아니라 지금 시대에 사람들이 느끼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걸 저희는 다양한 방법으로 보여줬다. 그게 신선하고 매력적이지 않았나라고 생각해본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번 앨범 또한 연작시리즈물이다. 이떤 과정으로 진행됐냐는 질문에 RM은 “개념을 짜면서 큰 틀은 잡혀있었다. 저희도 저희가 할 수 없는 불가항력적인 상황이 생긴다. 휴가 같은 경우도 예상치 못한 변수였다. 뜻대로 가고 싶어도 못하는 경우가 있다. 큰 개념은 있었지만, 세부적인 것은 함께 조정해가는 편이다. 앨범을 짤 때 방시혁 PD님과 함께 회의를 진행하는 편이다.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비주얼, 헤어, 퍼포먼스 등을 주기적으로 미팅하면서 몇 달을 통해 만들어간다. 그래서 각자 어떤 것에 꽂혔는지 어떤 기분인지를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앨범의 서사를 만들어간다고 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준비 과정동안 힘들었던 시간, 빛났던 순간을 되짚어봤을 터. 슈가는 “(빛나는 순간은)지금인 것 같다. 1년 전도 아니고, 계단식으로 성장을 해서 그런 거라고 생각한다. 현재라고 말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한 것 같다”고 고마움을 먼저 전했다. 정국은 “아미와 함께 일 때 가장 빛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방탄소년단(RM, 진, 슈가, 제이홉, 지민, 뷔, 정국)의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사진=기자간담회 영상캡처


반면 뷔는 “많은 나라에서 투어를 할 때 아미분들이랑 저희가 넓은 공연장에 있을 때 저희가 주인공인 것 같아서 가장 황홀했다. 가장 힘들 때는 투어 다닐 때 비행기, 호텔, 공연장만 돌아다녔다. 축제 같은 공연을 하고 주인공이 되고, 끝나고 차에 타는 순간 공허함이 컸던 것 같다. 지금은 이겨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앞으로 향후 계획에 대해서 지민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면서 저희가 7년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7명이 어떤 의미인지 물어보는 거랑 비슷한 질문이라고 생각한다. ‘7명이 이렇다, 7년이 이렇다’ 정의하긴 힘들지만 앞으로 저희 7명을 빼고서는 인생이 설명 안 될 것 같다. 앞으로 7년 더 기대되고 지금처럼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기대 많이 해주시고, 여러분들과 함께 행복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mkculture@mkculture.com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