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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황의조, ‘오일머니’ PSG 상대로 득점한 최초의 한국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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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노기완 기자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 지롱댕 보르도의 공격수 황의조(28)가 2011년 오일머니에 인수된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을 상대로 득점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황의조는 2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19-20시즌 리그1 26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8분 선제 헤더 골을 터뜨렸다. 최근 4경기에서 3득점을 올리며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특히 상대는 프랑스 최강 팀인 PSG다. 2011년부터 카타르 자본을 앞세워 스타급 선수들도 대거 영입했다.
매일경제

황의조가 2011년 오일머니에 인수된 파리 생제르맹 상대로 득점에 성공한 최초의 한국인이 됐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2012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9·스웨덴), 티아고 실바(36·브라질) 등 세계적이 선수와 계약에 성공했다. 2017년에는 바르셀로나부터 슈퍼스타 네이마르(28·브라질)를 영입한 데 이어, 당대 최고의 유망주 킬리안 음바페(22·프랑스)를 데려왔다.

막강한 전력을 구축해 리그1의 최강팀으로 거듭났다. 인수 이후 리그1 6회, 쿠프드프랑스 4회, 쿠프드라리그 5회 등 수많은 우승컵을 차지했다.

올 시즌도 다관왕을 노리고 있다. 리그1에서 2위 마르세유에 승점 13차로 앞서있으며 쿠프드프랑스 4강과 쿠프드라리그 결승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도르트문트와 16강에서 대결하고 있다.

의미 있는 골이다. 한국인이 카타르 자본에 인수된 PSG를 상대로 공식 득점을 기록한 것은 황의조가 처음이다.

PSG는 2017년 7월 인터내셔널 챔피언스 컵에서 토트넘 홋스퍼를 상대한 적도 있다. 오른팔 골절 수술로 재활 중이던 손흥민은 결장했다.

한편, 카타르 자본이 인수하기 전 PSG 상대로 박주영(35)도 골을 넣은 적이 있다. 박주영은 AS모나코 소속으로 2009년 9월 PSG와의 홈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dan0925@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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