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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왕년의 초능력자’ 이스라엘의 유리겔라, 생각도 못한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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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서 문제로 출제

정치인·종교인 등 갑론을박…송은이 ‘정답’

세계일보

24일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은 이스라엘의 초능력자 유리겔라의 소식을 전했다. KBS2 캡처


초능력자로 오랜 기간 주목받았던 유리 겔라의 근황이 공개됐다.

24일 오후 방송된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이연수와 김수용이 게스트로 출연해 문제풀이에 도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980년대에 ‘숟가락 구부리기’ 등 신비한 현상을 보여주며 화제를 모은 유리 겔라의 충격적 근황이 공개됐다.

유리 겔라는 숟가락 구부리기로 대표되는 여러 초능력을 보여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지만 이는 후에 모두 눈속임과 사기로 밝혀졌다. 민경훈은 “숟가락 구부리기는 형상기억합금을 이용한 사기”라고 설명했다.

제작진은 "유리겔라가 최근 이것에 도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며 “초능력자의 충격적인 근황이라고 불리는 유리겔라의 파격적인 행보는 무엇일까요”라고 문제를 냈다.

출연진들은 정치인, 종교인 등 많은 추측을 했다. 송은이가 “공무원”이라며 정답을 맞혔다.

70대인 유리겔라는 영국 보리스 존슨 총리실 공무원 채용에 지원했다. 영국 총리실은 최근 인지적 다양성을 가진 인물을 뽑는다며 괴짜, 부적응자 등을 원한다는 공고를 냈다.

유리겔라는 총리실 보좌관에 보낸 편지에서 “과거 북한 비밀 땅굴을 발견하는 데 일조했다”고 주장하며, 존슨 총리의 총선 승리를 돕기 위해 그의 보좌관들에게 ‘긍정 에너지’로 가득찬 숟가락을 건넸다.

유리겔라는 아직 지원 상태로, 공무원 임용에 성공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김명일 온라인 뉴스 기자 terr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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