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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벌써 152km! '두산서 첫 실전' 알칸타라, 요미우리전 2이닝 무실점[SS in 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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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두산 라울 알칸타라. 제공 | 두산베어스


[미야자키=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라울 알칸타라(28)가 두산에서 성공적인 실전 데뷔를 마쳤다.

알칸타라는 26일 미야자키 선마린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 2군과 연습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두산 유니폼을 입은 후 첫 번째 실전 무대다. 앞서 열린 1차 호주 캠프에서 호주팀과의 연습 경기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었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돼 등판하지 못했다. 호주에서는 불펜과 라이브피칭만 이어가며 감각을 유지해왔다.

지난해까지 KT에서 뛰었던 알칸타라는 통산 11승 11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했다. 두산으로 팀을 옮긴 만큼 지난 시즌보다 더 나은 성적을 내는 것이 그의 목표다. 이날 경기에 앞서 두산 김태형 감독은 “(알칸타라는) 2이닝 동안 40개 정도 던지게 할 계획이다. 호주 경기가 취소돼 이번이 첫 실전이다”라며 “그래도 해온 게 있어서 잘해줄 거다”고 신뢰를 드러냈다.

알칸타라는 사령탑의 기대에 부응했다. 이날 2이닝 1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제 몫을 다했다. 패스트볼,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섞어 총 42개의 공을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2km 까지 찍혔다.

알칸타라는 1회 선두타자 요시카와를 삼진으로 막았고, 마츠하라와 시게노부도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2회는 약간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우레냐와 무라카미를 각각 안타와 볼넷으로 내보냈다. 1사 2, 3루 상황 마쓰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만루 위기까지 맞았다. 그러나 다나카를 1루수 직선타, 코야마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해 무실점 피칭에 마침표를 찍었다.
younw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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