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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진서연 비판, 박명수 조장혁 이어 마스크 대란에 쓴소리[MK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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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투데이

진서연-박명수-조장혁(왼쪽부터). 사진|스타투데이 DB, 조장혁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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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배우 진서연이 박명수 조장혁에 이어 마스크 대란에 쓴소리를 했다.

진서연은 26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수술용 메디컬 마스크가 50매에 11만 4000원에 팔리고 있는 온라인 쇼핑 게시물 사진을 캡처해 올리며 “쓰레기 같은, 인간 같지도 않은 인간들, 이게 할 짓이냐”고 비판했다.

이어 “사람 생명이 왔다 갔다하는 판에 버젓이 말도 안 되는 폭리를 취하는데 정부가 가만히 있다”면서 “할 수 있는 모든 욕을 하고 모든 죄를 묻게 해야 한다. 쓰레기”라며 “‘워킹데드’랑 뭐가 다르냐”고 지적했다.

이후 논란이 일자 진서연은 다시 게시글을 올렸다. 진서연은 “모든 인터넷 구매 사이트 마스크 폭리가 현실인 마당에 대책들은 쏟아지는데 한발 늦은 대책과 폭리 업체를 잡지 못하는 현시점”이라며 “인간의 기본 생존권에 관한 이야기를 비틀고 흔들고 뒤집어 해석하다니. 한심하다”고 말했다.

앞서 방송인 박명수, 가수 조장혁도 마스크 대란에 목소리를 높였다.

박명수는 지난 25일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서 박명수는 마스크 품귀 현상에 재사용 가능한 천 마스크를 구매했다는 청취자의 사연을 전했다.

박명수는 “어제 뉴스에서 줄 서서 마스크를 사는 모습을 봤다. 마스크가 없다는 게 이게 말이 되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 예전엔 제가 알기로는 쌀 때는 묶음으로 사면 800원, 1000원까지 했는데 지금 하나에 4000원이다. 4배가 올랐다”며 황당해했다.

이어 “워낙 찾는 분들이 많으니까 당연히 가격이 올라갈 수는 있겠지만 1000원짜리 하던 게 4000원 가는 것도 문제”라며 “마스크를 이왕이면 공공기관이나 이런 데 넉넉히 놓고 마스크만큼은 우리가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게끔 해줬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명수는 “판매, 유통하시는 분들도 이득을 남기셔야 하지만 지금은 국민들이 마스크를 필요로 한다. 사재기가 있을 수 없는 상황이다. 마스크가 잘 유통될 수 있게 도와주시길 바란다. 마스크만큼은 좀 편하게 쓰는 그런 시국이 돼야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시국에 최소한 다른 사람한테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장혁은 지난 24일 SNS에 현 정부 비판 글을 게재했다. 그는 “‘사람이 먼저다’라는 말이 아직도 귓전에 맴도는데 그냥 선거 유세 문구였나 봅니다. 국가에 대한 섭섭함이 드는 이 기분, 저만 그런 건가요?”고 적었다.

조장혁은 누리꾼들의 설왕설래가 이어지자 25일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김용호 전 연예기자와 인터뷰에서 “악플은 신경 안쓴다”며 “우파 이런 것이 아니다.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진짜 그냥 초동 대처를 좀 잘못한 그런 여러 가지가 있지 않나. 그런 것 때문에 그냥 섭섭한 마음을 올린 거다. 그게 뭐 그렇게 큰 마음도 아니었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처음에 중국인 입국을 막지 못한 초동 대처, 정치적인 어떤 이유 때문에 국민들의 안전을 제대로 지켜 주지 못한 것들이 섭섭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에게 섭섭하다는 것도 아니고 국가에 대해 섭섭하다고 글을 올린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국을 휩쓸고 있는 가운데, 연예인들은 기부와 함께 비판에도 적극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일부 비판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누리꾼들은 마스크 한 장 구하기도 어려운 현실을 지적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크게 공감하고 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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