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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5 (화)

이슈 쏟아지는 연예계 기부 행렬

[POP이슈]'아이콘 탈퇴' 비아이, 코로나19 마스크 10만개 기부→자숙중 선행 칭찬물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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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김지혜 기자]

헤럴드경제

비아이/사진=헤럴드POP DB


그룹 아이콘 전 멤버 비아이가 자숙 중 조용히 기부를 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칭찬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 19일 비아이의 팬 계정은 SNS에 비아이의 마스크 10만개 기부를 알리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이에 따르면 비아이는 먼저 국내 팬 단체에 마스크 약 2만 장을 전달한 것을 시작으로 중국 팬 단체에도 2만여 장을 보냈다. 이후 제작된 마스크는 비아이를 대신해 팬 계정 측이 국내와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에 전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비아이는 마스크 5만여 개를 준비했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5만 개를 추가 생산해 전세계에 10만여 개의 마스크를 지원하게 됐다. 이는 요청 국가의 팬들과 면역력이 취약한 아동 및 노인, 저소득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비아이는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기부하길 원했으나 팬 계정은 "어떤 단어들로도 그 친구의 진심을 담을 수가 없었기에 사실 그대로를 밝히고자 마음 먹었다"고 사실을 밝히는 이유를 설명했다.

팬 계정을 통해 비아이는 "제가 가장 많이 받았던 선물은 마스크였다. 저는 마스크를 받으면 늘상 제 얼굴을 가리는 용으로 사용하기 급급했다"며 "그런데 지금 이 마스크는 저를 아끼고 격려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지킬 수 있는 용도로 사용되길 바란다"고 기부의 배경을 이야기했다.

앞서 지난 2015년 그룹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는 지난해 6월 과거 대마초 구매 및 흡연 사실이 불거지면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후 같은 달 비아이는 팀을 자진 탈퇴하고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은 채 자숙에 돌입했다.

잘못을 저지른 것은 사실이지만, 이와 별개로 비아이가 자숙 중 외부에 이 사실을 알리지 않은 채 조용히 기부를 행했다는 점에서는 칭찬과 응원의 목소리가 높다. 특히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최고 수준인 심각 단계로 격상 되고 불안감이 점점 높아지는 상황에서 이 같은 마스크 기부는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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