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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atch=김지호기자] '피겨여제' 김연아와 팬 연합이 코로나19 바이러스 치료 활동을 위해 거액을 쾌척했다.

김연아와 팬 연합은 지난 26일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총 1억 850만 원을 기부했다. 김연아 팬들이 850만 원을 십시일반 모았고, 김연아가 1억 원을 더했다.

김연아 측은 "코로나19 확산을 저지하고자 하는 감염 예방과 치료에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금 전액은 경상북도 권역 책임의료기관인 경북대학교 병원으로 보낼 계획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이번 기금이 코로나19 바이러스로 고통받는 모든 분들과, 의료 현장에서 분투 중인 의료진에게 용기가 됐으면 좋겠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연아의 팬들은 지난 2010년부터 다양한 모금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김연아의 생일, 올림픽 기념일 등이다. 팬들이 전달한 누적 기금은 2억 7,000만 원에 달한다.

김연아도 마찬가지다. 지난 2010년 아이티 대지진, 2012년 시리아 어린이, 2013년 필리핀 태풍, 2015년 네팔 지진 등에 꾸준히 기금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기부액은 10억 원에 이른다.

<사진제공=유니세프한국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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