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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코로나19 여파’...방탄소년단, 4월 서울 콘서트 취소→전액 환불 [공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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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오는 4월 예정된 서울 콘서트를 취소했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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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이 코로나19 확산 피해를 막기 위해 오는 4월 예정돼 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을 취소했다.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28일 오전 방탄소년단 공식 SNS 등을 통해 “오는 4월 11일, 12일, 18일, 19일 잠실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진행 예정이었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이 취소되었다”고 공지했다.

빅히트 측은 “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 공연은 다양한 글로벌 공연 회사와 세계 각지 전문 스태프들이 준비하여, 20만명의 관객이 관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으로 현재 4월 공연 시점의 감염병 확산 상황이 예측 불가능하고, 공연 인력과 장비 등 국가 간 이동의 불확실성도 높아지고 있다”며 “사태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20만 관람객과 아티스트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고, 만에 하나 공연일에 임박하여 취소해야 할 경우 해외 관람객 및 공연 관련 업체, 스태프들의 피해가 커질 수 있어 불가피하게 공연 일정을 1개월 여 앞둔 지금 시점에 취소를 결정하게 됐다”고 콘서트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의 집단행사 자제 지침과 지자체의 문화·체육시설 관련 조치에 적극 협조하는 차원에서 깊은 고민 끝에 내린 조치임을 이해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방탄소년단의 콘서트 일정 취소에 따라 티켓 예매자들에 대해서는 전액 환불 조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빅히트 측은 “기존에 예매하신 티켓은 공식 예매처인 인터파크 티켓을 통하여 순차적으로 전액 환불 처리된다”며 “방탄소년단의 ‘BTS MAP OF THE SOUL TOUR – SEOUL’을 고대해주셨을 팬 여러분께 취소 소식을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모쪼록 양해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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