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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0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현아♥던 vs 씨잼, 같은 럽스타그램 다른 반응..호감과 비호감 사이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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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청춘남녀의 사랑 이야기는 대체로 흥미롭고 아름답다. 스타들의 공개 연애는 오죽할까. 대중이 그들의 럽스타그램에 관심을 쏟는 이유다.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사랑한다는데 기꺼이 응원해주는 게 인지상정.

하지만 모든 스타들의 공개 연애가 응원을 받는 건 아니다. 팬들에게 솔직하고 싶다며 자신들의 데이트를 공개해 호감도를 높인 커플들도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 사진과 언행으로 럽스타그램의 안 좋은 예를 만든 이들도 있다.

전자가 바로 현아와 던 커플이다. 지난 2018년 8월, 현아는 당시 소속사가 던과의 열애설을 부인하는 공식입장을 내자 “우리가 내린 결정은 좋아해 주는 분들에게만은 '솔직하자'였다"며 진실을 공개했다.

두 사람은 같은 소속사 선후배로 만나 연상연하 커플이 됐고 4년째 연애 중이다. 공개 연애의 여파로 함께 회사를 나온 두 사람은 3개월 여 동안 SNS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당당하게 사랑을 키워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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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는 재미는 쏠쏠했다. 둘은 거침없는 스킨십 사진은 물론 데이트를 하는 모습과 함께 여행 중인 사진, 커플 댄스와 함께 작업한 노래가 담긴 영상 등을 공개하며 위풍당당 럽스타그램을 이어갔다.

동반 화보촬영 등으로 공식 일정까지 함께 나선 두 사람. 이들의 선택은 싸이였다. 싸이가 세운 피네이션과 지난해 1월 전속 계약을 맺으며 일과 사랑을 동시에 따냈다. 아이돌의 공개 연애도 놀라운데 사랑을 일로 승화시킨 둘은 대단했다.

덕분에 호감도도 높아졌다. 사실 두 사람의 파격 행보에 놀란 이들이 적지않았지만 지난해 11월 현아와 던은 나란히 솔로곡을 발표하며 선의의 경쟁을 펼쳤고 JTBC ‘아는 형님'에도 동반 출연해 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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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일과 사랑을 다잡은 스타들의 공개 연애는 언제나 환영이다. 하지만 모두가 현아 던 커플처럼 응원 받는 건 아니다. 다수를 불쾌하고 언짢게 만든 럽스타그램이 있는데 바로 래퍼 씨잼의 이야기다.

그는 지난 1월 “You need help and i need you””라는 글과 함께 여자 친구와 찍은 사진 여러 장을 공개했다. 달달한 눈빛, 밀착 스킨십 등은 팬들을 짜릿하게 만들었는데 어떤 사진들은 그 수위와 도가 지나치고 말았다.

여자 친구라고 공개하기 전 씨잼은 해당 여성과 침대에 누워있는 사진을 올렸다. 노출과 타투, 몽롱한 눈빛과 표정이 보는 이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 정도. 특히 여자 친구 가슴을 움켜쥔 사진 등은 온라인을 발칵 뒤집어 놓기 충분했다.

무엇보다 씨잼이 마약 범죄자라는 점이 럽스타그램 호감도를 떨어뜨렸다고 볼 수 있다. 씨잼은 2016년 방송된 Mnet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 시즌5에서 비와이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마약 혐의와 집단 폭행 논란으로 물의를 일으켰다.

2018년 8월 수원지법 형사11부에서 열린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대마초 흡연 혐의) 선고 공판에서 그는 징역 1년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여기에 보호관찰과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강의 40시간 이수, 추징금 1,645만원 명령도 내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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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씨잼이 또다시 온오프라인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27일 공개한 사진은 씨잼이 침대에서 바라본 시선을 담고 있는데 여자 친구가 샤워를 하고 나온 듯 이너웨어 차림이라 또다시 누리꾼들을 화들짝 놀라게 했다. 몰래 찍은 듯한데 여자 친구의 동의를 얻고 공개했다 해도 보는 이들에게 불쾌함을 안길 수위다.

럽스타그램이라는 전체 틀은 같으나 현아-던 커플과 씨잼의 럽스타그램을 바라보는 온도차는 확실히 다르다. 현아-던 커플 역시 거리낄 것 없는 스킨십을 럽스타그램에 담고 있지만 수위는 지키고 있는 셈. 반면 씨잼은 이를 넘어도 한참 넘었다.

스타들의 럽스타그램 좋은 예와 나쁜 예가 바로 이렇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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