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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삼성 역전승에도 허삼영 감독의 불평 “타자들의 도전정신 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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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LG 트윈스와 첫 번째 연습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5번타자’가 핵심이었다. 그러나 허삼영 삼성 감독의 타자들의 적극적인 자세가 부족했다고 질타했다.

삼성은 29일 오후 1시 일본 오키나와의 아카마볼파크에서 열린 LG와 연습경기에서 9-2로 이겼다.

삼성과 LG는 이번 오키나와 스프링캠프에서 세 차례 연습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날 경기가 첫 대결이었다.
매일경제

허삼영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9일 LG 트윈스와 연습경기 승리 후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백정현(3이닝 1실점)과 원태인(3이닝 1실점)을 원투펀치로 내세운 삼성은 4회초까지 0-2로 끌려갔다. LG는 3회초 박용택의 2루타와 정근우의 3루타로 선취점을 뽑더니 4회초 채은성의 홈런이 터지며 2-0으로 리드했다.

삼성은 곧바로 반격을 펼쳤다. 4회말 구자욱, 타일러 살라디노, 이원석의 3타자 연속 안타로 2-2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5회말 2사 1, 3루에서 송은범의 폭투를 틈타 3루 주자 김동엽이 홈을 밟으며 승부를 뒤집었다.

6회말 ‘5번타자’ 김상수의 2루타로 1점을 뽑은 삼성은 7회말 대거 5점을 올리며 승기를 굳혔다. ‘바뀐 5번타자’ 최영진이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겼지만) LG 외국인 투수(타일러 윌슨·케이시 켈리)에 대한 대처가 아쉬웠다. 타자들이 고민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도전 정신을 갖고 공격적으로 대처해야 한다”라고 총평했다.

한편, 삼성과 LG는 오는 3월 2일 같은 장소에서 2번째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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