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17 (월)

SK 최성원 "리그 중단? 건강이 우선이니까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잠실학생, 김현세 기자] 서울 SK 나이츠 최성원 손끝이 매우 뜨거웠다. 3점슛 5개를 연속으로 꽂았다.

SK는 29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와 경기에서 84-63으로 이겼다. 최성원은 3점슛 5개를 넣고 15득점으로 역할이 컸다. 또, 수비에서 외곽 로테이션까지 잘 돌면서 제 몫을 다 했다.

경기가 끝나고 최성원은 "5라운드를 (김)선형이 형, (최)준용이 없는 상황에서 시작했는데, KT전이야 외국인 선수가 없었어도 오늘은 달랐다. 그래도 질 것 같은 생각이 안 들더라.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그렇게 공동 1위가 되면서 단독 정상 등극 불씨를 살렸는데, 경기 중 코로나19 여파로 한국농구연맹(KBL)에서 정규리그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SK 벤치는 전반이 끝나고 소식을 들었다고. 최성원은 "감독님께서 '이겨놓고 보자'고 하셔서 최선을 다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사회가 내달 2일 열리는 터라 언제까지 중단될지 알 수 없으나 올 시즌 뜻밖의 휴식까지 생기게 돼 시즌 치르는 입장에서 어려움이 있다. 그래도 국민 건강이 우선이니 선수 역시 부득이 한 선택을 지지하는 쪽이다.

최성원은 "운동은 꾸준히 해야 하는데, 그래도 건강이 우선이다. 중단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성원은 또 "그동안 관중 없이 경기 치르다 보니 텐션도 많이 떨어지기도 한다. 그래도 많은 팬 분께서 텔레비전으로 봐 주실 거라고 생각하면서 뛰었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