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지형준 기자] NC 김찬형이 SK 정현을 포스아웃시키고 있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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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투산(미국 애리조나주), 한용섭 기자] SK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3연패를 끊고 첫 승을 거뒀다.

SK와 NC는 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산에 위치한 에넥스필드에서 스프링캠프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홈런 2방 등 두 자리 수 안타를 때려 8-4로 승리했다. 3연패 후 첫 승. NC는 4승1무에서 캠프 연습경기 첫 패배를 당했다.

NC는 이날 김준완(중) 나성범(지명타자) 이원재(1루수) 권희동(우익수) 강진성(좌익수) 지석훈(3루수) 유영준(유격수) 김태군(포수) 최정원(2루수)이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SK는 노수광(중견수) 한동민(우익수) 최정(3루수) 로맥(1루수) 채태인(지명타자) 정의윤(좌익수) 이재원(포수) 정현(유격수) 김창평(2루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 경기와 판박이처럼 SK가 1회 선취점을 얻었다. 선두타자 노수광이 NC 선발 이재학 상대로 우월 3루타를 치고 나갔다. 한동민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먼저 점수를 뽑았고, 최정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NC는 1회 1사 후 유영준과 김태군의 연속 안타로 1,2루 찬스를 잡았다. SK는 선발 김태훈을 투구수 25구에서 백승건으로 교체, 백승건이 좌익수 뜬공과 1루수 땅볼로 위기를 막아냈다.

SK는 4회 이재원이 NC 투수 김건태의 직구(134km)를 끌어당겨 좌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3-0 리드.

그러자 NC는 만루 홈런 한 방으로 역전시켰다. 4회말 1사 1루에서 김태군의 우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최정원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뛰어들던 3루 주자가 협살에 걸려 아웃됐다. 2사 1,2루에서 김준완이 볼넷으로 나간 뒤 알테어가 이건욱 상대로 우측 펜스를 넘어가는 만루 홈런으로 4-3으로 역전시켰다.

SK는 6회 1사에서 오준혁이 2루타를 치고 나간 뒤 NC 투수 김진호의 폭투 2개가 이어져 안타 없이 4-4 동점을 만들었다. 7회에는 최지훈이 좌전 안타로 출루한 후에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윤석민의 좌전 안타 때 홈까지 파고들어 5-4 역전 점수를 올렸다.

SK는 8회 이홍구의 안타, 김성현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김창평 타석에서 초구에 런앤히트 작전을 펼쳤고, 김창평은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를 때려 7-4로 달아났다. 노수광의 희생플라이로 8-4 리드.

SK는 올해 선발에 도전하는 김태훈이 1⅓이닝(투구수 25개) 5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백승건은 ⅔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이건욱이 만루 홈런을 맞으며 2이닝 4실점, 이원준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 김세현이 1이닝 2피안타 무실점, 하재훈이 1이닝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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