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2 (일)

SK 선발후보 김태훈, 1.1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첫 신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츠서울

김태훈. 제공|SK구단


[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올시즌 SK선발의 한 축을 맡아야 하는 좌완 김태훈(30)이 실전등판에서 다소 불안한 투구내용을 선보였다. 김태훈은 2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 에넥스 필드에서 열린 NC와의 평가전에 선발 등판해 1.1이닝 동안 8명의 타자를 상대로 5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는 첫 타자 김준완에게 2루수 앞 내야 안타를 허용하며 경기를 시작했다. 이후 나성범을 뜬공처리 했다. 그러나 이원재와 권희동에게 연속 안타를 내줬다. 이어 강진성을 3루땅볼로 아웃잡으며 1회를 마쳤다. 2회엔 선두 타자 지석훈을 삼진 처리했지만, 유영준과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교체됐다.

SK는 김광현(세인트루이스)이 메이저리그(ML)로 떠나며 좌완 선발진의 공백이 생겼다. SK 염경엽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지난해 불펜으로 뛰었던 김태훈을 선발 후보로 낙점했다.

기대속에 마운드에 오른 김태훈은 마운드에서 속구 최고구속 140㎞에 25구를 던졌다. 그러나 1회와 2회에 연속타자 안타를 두 차례 허용하는 등 아직 구위가 정상궤도에 오르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왼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수술 후 첫 등판이며 정타를 허용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투구내용이라는 평가도 따랐다.

이날 SK 마운드는 김태훈에 이어 백승건(0.2이닝 무실점), 이건욱(2이닝 4실점), 이원준(2이닝 무실점), 김세현(1이닝 무실점), 하재훈(1이닝 무실점), 조영우(1이닝 무실점)가 차례로 등판해 8-4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선 이재원이 홈런을 포함해 2타수 2안타로 활약했고 최정은 이틀연속 홈런포를 가동했다.
kenny@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