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슨(왼쪽)와 제임스 |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킹' 르브론 제임스가 시즌 13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하며 소속팀 LA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LA 레이커스는 2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스무디킹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 원정 경기에서 122-114로 이겼다.
제임스는 34점, 13어시스트, 12리바운드를 기록해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는 뉴올리언스의 1순위 신인 자이언 윌리엄슨과 제임스의 맞대결이 자주 연출돼 팬들의 흥미를 자아냈다.
2쿼터 종료 약 36초 전에 윌리엄슨의 골밑에서 통렬한 덩크슛을 터뜨려 61-58로 점수 차를 벌리자, 제임스는 곧바로 이어진 공격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3점포를 터뜨려 동점을 만들었다.
4쿼터 막판에도 둘의 맞대결이 불꽃을 튀겼다. 윌리엄슨이 제임스의 수비를 달고 미들슛을 넣어 111-113으로 따라붙자 제임스는 종료 2분 27초 전에 역시 윌리엄슨의 수비 앞에서 3점포를 꽂아 5점 차로 간격을 넓혔다.
이날 윌리엄슨은 35점, 7리바운드로 프로 데뷔 후 최다 득점을 넣었지만 34점에 트리플더블을 해낸 제임스의 벽은 넘지 못했다.
LA 레이커스는 바로 전날에는 2순위 신인 자 모란트가 이끄는 멤피스 그리즐리스에 88-105로 져 이날 뉴올리언스에도 패했더라면 2연패를 당할 뻔했다.
전날 모란트는 27점, 14어시스트로 펄펄 날았고, 특히 79-60으로 크게 앞선 3쿼터에는 비록 공격자 반칙이 선언되기는 했지만 LA 레이커스 앤서니 데이비스의 위로 날아올라 덩크슛을 시도하기도 했다.
밀워키의 아데토쿤보(오른쪽). |
밀워키 벅스의 야니스 아데토쿤보는 샬럿 호니츠와 원정 경기에서 35분만 뛰고도 41점, 20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93-85 승리에 앞장섰다.
35분 출전에 40점, 20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상을 해낸 것은 NBA 사상 이날 아데토쿤보가 처음이다. 종전에는 1959년 밥 페팃, 1960년 엘진 베일러의 36분 출전이 기록이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셰이크 밀턴은 이날 LA 클리퍼스와 원정 경기 시작 후 3점슛 5개를 연속으로 성공, 최근 3경기에서 3점슛 13개를 연달아 넣는 진기록을 달성했다. 이는 종전 브렌트 프라이스, 테리 밀스의 NBA 연속 3점슛 성공 기록과 동률이다.
경기에서는 LA 클리퍼스가 136-130으로 이겼다.
◇ 2일 전적
밀워키 93-85 샬럿
댈러스 111-91 미네소타
LA 클리퍼스 136-130 필라델피아
덴버 133-118 토론토
새크라멘토 106-100 디트로이트
LA 레이커스 122-114 뉴올리언스
워싱턴 124-110 골든스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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