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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코로나19 쇼크’ 키움 두산, 대체항공편 결항…전세기 귀국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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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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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하고 있는 키움 히어로즈 1·2군 선수단과 두산 베어스 2군 선수단이 전세기로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키움과 두산은 올해 대만에 스프링캠프지를 차렸다. 키움 1군 선수단과 두산 2군 선수단은 가오슝, 키움 2군 선수단은 타이난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그런데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의 확산이 심화되면서 귀국길이 계속 막히고 있다. 당초 키움 1군 선수단은 오는 8일, 2군 선수단은 10일, 두산 2군 선수단은 16일에 아시아나 항공을 통해 귀국길에 오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대만 정부가 지난 25일부터 한국인 입국자를 대상으로 ‘14일 자가 격리’ 조치를 취하기로 하면서 항공편이 결항됐다. 키움과 두산은 대만 국적 항공사인 에바 항공을 대체 항공편으로 확보했지만 한국에서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하자 이마저도 결국 모두 취소됐다.

키움과 두산은 마지막 수단으로 아시나아 항공의 전세기를 기다리고 있다. 키움 김치현 단장은 “항공편이 결항되기 전부터 아시아나 항공에서 10일 1·2군이 함께 귀국한다면 전세기를 보내줄 수 있다고 했다. 두산쪽에서도 함께 갈 수 있는지 요청이 와서 함께 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다만 아직 전세기 귀국이 확정되지는 않았다. 김치현 단장은 “아직 확정된 사안은 아니다. 현재 항공편이 통제되고 있는 상황이다보니 아시아나 항공과 가오슝 시정부와 협의가 필요하다. 현재 답변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라면서도 “크게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전세기가 확보되면 10일 우리 1·2군 선수단과 두산 2군 선수단까지 모두 가오슝에서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올해 창단 후 처음으로 1군 스프링캠프지로 대만을 선택했다. 하지만 코로나19라는 예기치 못한 악재가 터지면서 귀국행 비행기가 두 차례나 결항되는 해프닝을 겪었다. 키움과 두산 선수단이 무사히 귀국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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