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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빛바랜 모터 첫 홈런’ 키움, 라쿠텐에 1-2 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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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테일러 모터(31)가 연습경기 5게임 만에 홈런을 터뜨렸다. 그러나 키움은 9회 오주원(35)이 무너지며 무릎을 꿇었다.

키움은 2일 오후 2시(한국시간) 대만 등청후야구장에서 열린 라쿠텐 몽키스와 연습경기를 1-2로 졌다. 모터는 연습 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고, 김혜성(3타수 3안타) 김하성(3타수 2안타)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1-1 팽팽한 싸움을 이어온 키움은 오주원이 9회 무너지며 패했다. 이로써 연습경기 전적은 3승 2패가 됐다.

키움 타선은 서건창(지명타자)-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테일러 모터(3루수)-박주홍(좌익수)-이지영(포수)-김혜성(2루수)-박정음(우익수) 순이었다. 선발은 제이크 브리검이 나왔다.

매일경제

테일러 모터가 연습 경기 첫 홈런을 쏘아올렸으나 키움은 1-2로 패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투수전으로 진행된 경기는 4회 0의 균형이 깨졌다. 모터는 4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홈런으로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연습경기 첫 홈런.

그러나 키움은 이내 동점을 허용했다. 6회 등판한 김성민은 1사 이후 2루타를 맞았고, 땅볼 포구를 더듬으며 1사 1, 3루 위기를 자초했다. 그리고 중전 안타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다.

키움은 6~8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했다. 7회 2사 후 김혜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8회는 선두타자 이택근이 우중간 안타로 2루까지 내달렸으나 아웃됐다.

라쿠텐은 9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이후 4번타자가 오주원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렸고, 5번타자가 우중간 가르는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9회 키움은 마지막 반격에 나섰다. 1사 후 김웅빈 김규민이 연속 안타로 1, 3루 기회를 만들었다. 그러나 박동원이 병살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브리검이 2이닝 무실점 호투한 키움은 이후 에릭 요키시(2이닝 무실점)-양현(1이닝 무실점)-김성민(1이닝 1실점)-김상수(1이닝 무실점)-양기현(1이닝 무실점)-오주원(1이닝 1실점)이 이어던졌다.

한편, 라쿠텐에는 반가운 얼굴도 등장했다. 2018년 NC다이노스에서 뛰었던 왕웨이중은 초청 선수 신분 자격으로 잠시 라쿠텐 유니폼을 입었다. 5회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한 왕웨이중은 2이닝 2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최고 구속은 151km였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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