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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020년도 든든한 베테랑 불펜, 한화 뒷문 걱정 N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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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메사(미 애리조나주)=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는 선발진에 대한 고민을 안고 있다. 하지만 불펜을 보면 든든하다. 베테랑이 지탱하고 있기에 한화 뒷문 걱정은 덜하다.

한화는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한 2018년 불펜야구로 버텼다. 하지만 지난해 선발진 부족 과제를 풀지 못했고 부상자 등 이탈자 속출로 다시 5강 울타리 밖으로 밀려났다. 하지만 여전히 불펜에 대한 믿음은 확고하다. 마무리 정우람(35)을 비롯해 안영명(36), 이태양(30), 신정락(33) 등이 올시즌 역시 선발진을 받칠 계획이다. 한화 관계자도 “올해도 불펜진(필승조)은 큰 변동없이 운영될 듯 하다”고 밝혔다.

부동의 마무리 정우람은 지난 시즌에도 57경기 등판해 26세이브(4승 3패, 평균자책점 1.54)를 기록하며 뒷문을 지켰다. 덕분에 프리에이전트(FA) 자격 재취득에 좋은 대우로 한화 유니폼을 계속 입게 됐다. 안영명은 67경기에 나서 4승 7패, 13홀드, 방어율 3.92를 기록했다. 롱릴리프도 가능한 자원이다. 시즌 도중 트레이드돼 한화로 이적한 신정락 역시 이적 후 21경기에 등판해 4승 1홀드 평균자책점 3.16으로 활약했다. 이태양은 지난 시즌 부침을 겪었다. 55경기에 나서 66.2이닝을 던졌지만 평균자책점이 5.81(1승6패,10홀드)로 치솟았다. 그러나 시즌 막판 10경기에선 11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64로 살아났다. 올시즌 역시 ‘믿을맨’으로 기용할 전망이다.

젊은 박상원(26)과 김범수(25)도 베테랑들을 받친다. 박상원은 2018년과 지난해 모두 60경기 이상 등판했고 지난해 12홀드를 기록했다. 한화 우완 불펜진 중 140㎞ 후반대로 가장 빠른 공을 던진다. 좌완 ‘파이어볼러’ 김범수 역시 지난 시즌까지 2년 연속 45경기 이상을 던졌다. 지난해에는 선발로도 등판하며 처음 100이닝 이상을 던지기도 했다. 5점대 평균자책점이 아쉽긴 해도 워낙 지닌 잠재력이 크다.

불펜진 구성도 이상적이다. 좌완투수 정우람과 김범수, 우완투수 안영명, 이태양, 박상원, 사이드암투수 신정락으로 채워지기 때문이다. 이들이 기대대로 시즌을 완주해준다면 한화의 뒷심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 한화의 믿는 구석이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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