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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동료들이 꼽은 기대주 한화 유장혁, 외야 젊은피 수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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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유장혁(20)이 한화 이글스 좌익수 경쟁에서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는 중이다. 옆에서 같이 훈련하고 있는 동료들도 기대하는 눈치다.

유장혁이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과시하고 있다. 지난달 25일 홍백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타점 1도루로 수훈 선수에 선정됐고, 2일 일본 독립리그 팀과 대결에도 3루타로 3타점을 뽑았다. 미래 테이블세터로 기대하고 있는 팀의 기대치를 끌어올리고 있다.

어쩌면 예견된 활약이었다. 한화 선수들은 스프링캠프에서 눈에 띄는 후배로 유장혁을 꼽았다. 기량 성장 외에도 훈련에 임하는 마음가짐부터 동료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었다.

매일경제

유장혁이 스프링캠프에서 맹타를 휘두르고 있다. 동료들도 기대주로 유장혁을 꼽았다. 사진=MK스포츠DB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1)은 기대되는 선수에 고민 없이 ‘Yoo’를 언급했다. “몸도 좋아졌고, 타격과 수비 훈련을 봤는데 올해 잘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했다.

경쟁자 중 하나인 김문호도 “유장혁이 마음가짐도 좋고 열심히 한다. 조용조용해도 할거 다하는 스타일이다. 같이 방을 쓰면서 좋은 얘기도 나누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2019년 신인드래프트 2차 2라운드 13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유장혁은 데뷔 첫해 38경기 타율 0.164 1홈런 4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프로 입문과 동시에 외야 전향으로 고초를 겪은 시즌이었다.





올해는 경쟁을 통해 외야 자리를 얻어야 하는 위치다. 최진행(35) 김문호(33) 정진호(32) 장진혁(27) 장운호(26) 이동훈(24) 등 7대 1 경쟁이다. 경쟁률은 높지만 유장혁은 성장세로 자신을 어필하고 있다.

유장혁이 주전에 입성할 경우 한화의 세대교체는 한결 수월해진다. 미래 중견수가 기대되는 유장혁은 이용규의 후임으로도 손색없다. 우타자인 것도 장점. 김태균(38) 송광민(37) 최재훈(31) 외 마땅한 주전 우타자가 없는 한화에 유장혁은 좌우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카드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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