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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캠프 연장 삼성, LG와 두 차례 더 연습경기…총 4번 실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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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이상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한 삼성라이온즈가 네 차례 더 연습경기를 실시한다.

연고지인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피해가 커지자, 삼성은 스프링캠프 기간을 늘렸다. 6일이었던 귀국일을 15일로 늦췄다.

당초 4일 LG트윈스와 세 번째 연습경기가 캠프 마지막 모의고사였으나 귀국 연장으로 연습경기를 추가했다.

매일경제

일본 오키나와 스프링캠프 기간을 연장한 삼성라이온즈는 LG트윈스와 두 차례 더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日 오키나와)=이상철 기자


허삼영 감독은 4일 아카마볼파크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내일(5일) 휴식을 취한 뒤 LG와 두 차례, 일본 실업팀과 두 차례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4일 오전 0시 현재 516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총 5328명이 감염됐다”고 발표했다. 대구·경북 지역 확진자만 4780명으로 89.7%의 비율이다.

진짜 문제는 스프링캠프를 마치고 한국 땅을 밟은 다음이다. 28일 개막 예정인 KBO리그는 일주일을 연기한다. 추이를 지켜보되 사태가 악화할 경우, 야구의 봄은 더 늦어질 수도 있다. 이미 시범경기는 취소됐다. 15일 귀국 예정인 삼성의 국내 훈련 일정도 ‘미정’이다.

허 감독은 “철저한 방역 속에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훈련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다만 선수들의 의사도 중요하다”라며 “대책을 찾고 있다. 최소 3가지 안은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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