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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청백전 홈런포' 롯데 마차도, "공수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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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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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조형래 기자]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2020시즌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롯데 자이언츠는 4일 오전 11시 20분(현지시각) 자체 3차 청백전을 진행했다.

이날 자체청백전은 7회 약식 경기로 치러졌고, 청팀은 선발 투수로 구승민이, 백팀은 박세웅이 등판했다.

박세웅은 68개의 공을 던지며 3⅓이닝 6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직구 최고구속은 시속 147㎞로 기록됐고, 직구 이외에도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두루 구사했다.

경기는 청팀의 4-1 승리로 막을 내렸다. 경기 후 허문회 감독은 “타자, 투수진 모두 내가 가고자 했던 방향으로 목표 설정이 잘 돼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수훈 선수로는 투수조에선 김대우가, 야수조에선 마차도, 강로한, 한동희가 선정됐다.

딕슨 마차도는 "오늘(4일) 정말 열심히 뛰었고,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 기쁘다. 홈런 상황에선 원했던 직구가 날아와 배트를 힘껏 휘둘렀을 뿐인데 타구가 담장을 넘었다"고 말했다.

김대우는 "그동안 훈련을 해왔던 대로 컷 패스트볼과 투심 패스트볼을 주로 구사했다. 공배합이 정말 잘 돼 경기 운영이 수월했다"고 밝혔다.

강로한의 경우 "그동안 감독님과 코치님께 ‘선 채로 삼진을 당하더라도 최대한 좁힌 나만의 스트라이크 존에 왔을 때만 타격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해당 훈련법을 최대한 적용하고자 노력했는데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무안타를 기록했지만 수훈선수로 선정된 한동희는 "최근 밸런스는 정말 좋았다. 본격적으로 경기에 임하기 직전 감독님에게 (공개할 수 없는) 임무 하나를 받아 그것만 생각하고 타석에 임했더니 좋은 성과가 났다"고 밝혔다,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 이후 본격적으로 실전 피칭 단계로 올라선 구승민은 "진정한 의미의 선발 등판이 아니라 단지 첫 번째 투수였다. 몸을 일찍 풀고 일찍 등판을 마치라는 배려 속에서 가장 먼저 마운드에 올랐다. 경기 내용은 지난 경기보다 만족스럽다"고 전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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