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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 (목)

이슈 연예계 루머와 악플러

이병헌→유재석 "신천지 연예인 루머, 허위사실 유포 강경 대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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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유재석 이병헌(왼쪽부터).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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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양소영 기자]

이병헌에서 유재석까지 '신천지 연예인' 루머에 연예계가 발칵 뒤집혔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속 기부하고, 응원하며 힘을 쏟은 연예인들이 근거없는 신천지 루머에 시달려 잇따라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유재석 정형돈 등이 '신천지 루머'에 오르내리자 4일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린다”며 “무분별하게 양산되는 루머에 대해 당사는 깊은 유감을 표한다. 당사는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악성 루머 양성,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선처 없이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력한 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병헌 한효주 한지민 김고은 등 정상급 배우들이 다수 소속돼 있는 BH엔터테인먼트도 “당사는 사실무근인 루머의 양성 및 악의적 비방에 대하여 강경히 법적 대응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동방신기 등이 소속된 SM엔터테인먼트 역시 관련 루머가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하며 강력 대응할 것임을 예고했다.

또한, 키이스트와 나무엑터스 등 대형 기획사들도 소속 아티스트의 신천지 관련 루머에 법적 대응을 예고하며,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게시물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남규리 소속사 콘텐츠 난다긴다 측도 4일 “당사는 해당 아티스트와 종교는 무관하다는 사실을 알려드린다”며 “이후 추가적인 루머의 확대 및 재생산 등이 발생하지 않도록 악의적인 비방과 허위 사실 유포의 행위는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가수 거미도 신천지 관련 루머에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사실무근의 지라시로 모니터링 중이다. 이런 시기에 가짜뉴스와 지라시를 유포하고 사실인 것처럼 확대 재생산하는 것은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19를 극복하는데 악영향을 미친다”며 “가짜뉴스에 예의주시하고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소속 아티스트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시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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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테이-남규리-아이비.(왼쪽위부터 시계방향). 사진|스타투데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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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코로나19 확산 속에 신천지가 진원지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SNS에 '연예인 신천지 신도'라는 근거없는 제목의 지라시가 돌며 인기 연예인 다수의 이름이 거론됐다. 그러자 줄줄이 불쾌감을 표시하며 강경 대응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앞서 3일 이동욱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아이비는 SNS를 통해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며 불쾌해 했다.

테이 역시 SNS에 “조금 화나려 한다. 소소하지만 열심히 준비하고 치열하게 달려왔던 테이스티버거 2호점 오픈이 미뤄졌다. 그 미루어진 이유도 어떤 종교의 모임이 속상하게도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이라고 적었다.

테이는 “오픈 날짜도 정하지 못한 채 직원들과 하루하루 애태우고 있는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라며 루머를 반박했다. 이어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 정보를, 재미 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라. 제발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그런가하면 최근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를 다녀온 연예인들은 코로나19 검사 등과 관련한 루머에 시달렸다.

청하는 지난 2일 V라이브를 통해 “스태프 2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다른 스태프는 다 음성으로 나왔다”면서 “매니저를 포함한 스태프 2명이 확진이라는 부분은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이어 “스태프를 포함해 나까지 우려하실만한 종교는 아니다. 스태프분들이 더 이상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청하 소속사 측은 스태프 중 2명이 이탈리아 스케줄을 다녀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다. 귀국 후 자가격리 중인 청하는 1일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한 연예 관계자는 "연예인들은 기부하고, 응원하는 등 누구보다 코로나19 사태에 걱정하고 힘을 보태고 있다"면서 "그런데도 확인되지 않은 루머들이 무차별로 나돌아 큰 피해를 끼치고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skyb184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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