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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키움, 전세기 통해 10일 귀국 확정…대만 정부 최종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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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키움 선수들이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제공|키움구단


[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대만에서 스프링캠프를 치르고 있는 키움이 우여곡절 끝에 오는 10일 귀국을 최종 확정했다.

키움은 4일 오후 “대만 정부의 승인이 떨어져 귀국 비행편을 확정했다. 오는 10일 아시아나항공 특별기로 돌아갈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KBO 시범경기가 모두 취소되면서 현지 캠프 일정을 연장하는 방안도 고려했지만, 비행편 수급이 불안정해 일단 전세기가 성사됐을 때 돌아오는 쪽을 선택했다. 가오슝에 머물던 키움 1군은 물론, 타이난에서 12일 귀국 예정이던 키움 2군도 이 비행기를 함께 탄다. 가오슝에서 16일 돌아오려던 두산 2군도 일주일여나 복귀 일정을 앞당겨 동행한다.

예정됐던 비행기가 두 번이나 취소된 끝에 성사된 일정이다. 그 사이 한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해 대만 정부가 한국인 입국을 사실상 금지 시켰다. 한국발 대만행 비행기가 뜨질 않으면서 반대급부로 대만발 한국행 비행기도 줄줄이 취소됐다. 돌아가는 비행기가 사라진 키움은 대만 항공사의 협조를 받아 우회로를 마련했지만, 그마저도 불발됐다. 키움은 현재 대만에 머무르고 있는 국내 구단들의 전원 귀국을 조건으로 전세기를 요청했고 최종 조율에 성공했다.

키움은 국내에서 자체 청백전을 소화하며 훈련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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