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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은애 기자] 한눈에 봐도 황당한 허위 지라시다.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연예계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유명 연예인 신천시 신도들' 리스트까지 떠돌아 스타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및 SNS상으로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이라는 제목으로 지라시가 유포 됐다. 해당 메시지에는 45명의 연예인과 아이돌 가수 4팀의 이름이 올라있다.
하지만 리스트는 사실상 허무맹랑하기 그지 없다. 아무 근거도 없이 인기 연예인들을 나열해놓은 것. 이에 해당 연예인과 소속사들 역시 황당함을 금치 못하면서도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이동욱의 소속사 킹콩 by 스타쉽 측은 지난 3일 "최근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 관련 허위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다"라며 "당사는 사실과 무관한 루머 양성 및 악의적인 비방, 명예훼손 게시물에 관하여 강경한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다. 게시글의 유포를 통한 루머 확대 및 재생산 등 아티스트의 명예와 인격을 훼손하는 행위에 대해서도 법적 절차를 토대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이비는 자신의 SNS에 모자이크한 '유명 연예인 신천지 신도들' 리스트를 올리며 "이럴 때일수록 유언비어가 많아져 본질을 흐리는 경우가 많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도 안 나온다. 지라시 조심하세요. 가짜가 판치는 세상"이라고 분노했다. 이날 테이도 자신이 준비 중이던 식당 오픈이 미뤄졌다는 소식을 알리며 "미루어진 이유가 어떤 종교의 모임이 이 근방이라는 소식을 접하고 미룬 것인데, 제가 그 종교인이라니요?"라며 "그 어떤 누구라도 이런 상황을 이용해 거짓정보를 재미삼아 흘리고 이용하지 마세요!"라고 반박했다.
그럼에도 다음 날 4일까지도 '신천지 연예인 리스트'는 화제를 모았다. 이에 거미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가짜뉴스에 예의주시 하고 있고 실시간 모니터링 중이다. 소속 아티스트에 피해를 준다고 판단시 강력한 법적 대응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석 등 소속 연예인 여러명의 이름이 거론된 FNC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등을 통해 소속 아티스트를 향한 특정 종교와 관련된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와 관련해 저희 소속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전혀 무관하며 해당 루머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라고 선을 그었다.
SM엔터테인먼트 역시 “현재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 상에 특정 종교와 관련해 당사 아티스트가 언급되어 유포되고 있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 전혀 근거 없는 루머로 당사 아티스트는 특정 종교와 무관하다”고 루머를 일축했다.
이어 “근거 없는 악성 루머로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불법 행위(루머 작성, 게시, 유포)가 확인된 자들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을 알려드린다”고 악성 루머 생산 및 유포에 법적 조치를 예고했다. 허각 소속사 플레이엠을 비롯해 BH엔터테인먼트, 나무엑터스, 키이스트도 나란히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여기에 원빈, 이나영 소속사 이든나인 측도 "최근 소속 배우가 특정 종교와 관련되어 있다는 허위 사실이 유포되고 있음을 확인했습니다. 이는 사실이 아님을 분명히 알려드립니다. 근거 없는 루머들이 무분멸하게 양산 및 유포, 재생산되고 있는 현실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라고 강조했다.
이처럼 어이없는 허위 지라시지만, 소속사들과 아티스트들은 발빠른 대처와 강경대응에 나서고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신천지가 사회적으로 큰 이슈가 됐기 때문. 자칫 근거 없는 루머에 누군가라도 속아 넘어간다면 아티스트들에게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이가운데 과연 연예계는 코로나19에서 언제쯤 벗어날 수 있을지, 또 황당한 루머 파장은 수그러들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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