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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코로나19→15일 귀국’ 삼성, “포항 훈련 or 캠프 추가 연장 고민”(동영상) [오!쎈 오키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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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오키나와, 손찬익 기자] “귀국 후 일정이 더 걱정이다”.

삼성 라이온즈가 일본 오키나와 캠프 기간을 연장한다. 삼성은 KBO의 시범경기 취소 결정에 따라 캠프 기간을 늘리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방지와 시범경기 취소에 따른 훈련 공백을 최소화를 위한 선택이다.

삼성은 훈련시설, 숙소, 항공편 등 캠프 연장에 따른 제반 사안을 해결함에 따라 당초 6일 귀국에서 15일 귀국으로 일정이 변경됐다. 아카마 볼파크에서 훈련을 계속하며 연습경기 일정도 추가될 계획.

6일 아카마 볼파크에서 만난 허삼영 감독은 “연습 경기 일정을 확정했다. LG, 일본 구단과 2경기씩 치를 계획”이라며 “귀국 후 일정이 더 걱정이다. 캠프 기간을 추가 연장할지 제2 홈구장에서 훈련할지 구단 측과 계속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규 시즌 개막전 연기가 불가피한 가운데 선수들의 목표 의식이 옅어질 수 있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들이 많이 힘들 것이다. 너무 한 곳에 오래 머물렀다. (일본 오키나와 캠프에) 일찍 온 선수들은 2개월 넘게 체류하고 있다. 쉬어도 쉬는 게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선수들이 정규시즌 개막에 맞춰 긴장감을 계속 유지해야 하는데 요즘 같은 분위기에서 부상 발생 위험이 커진다”며 “다들 힘든 것 같다. 대구에 가서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모르고 가족 걱정도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중고를 겪고 있다”고 아쉬워 했다.

허삼영 감독은 선수단의 분위기 전환 차원에서 깜짝 아이디어를 내놓았다. 선수 스스로 훈련 스케줄을 짜도록 했다. 자칫 하면 분위기가 가라 앉을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훈련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선택으로 풀이된다. /what@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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