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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전 KIA’ 헥터, 2이닝 4실점 부진…동료 배지환은 2루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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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성범 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헥터 노에시(33)가 코리안리거 유망주 배지환(21·이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과 시범경기를 치렀다. 헥터는 부진했고, 배지환은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헥터는 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스펙트럼 필드에서 열린 2020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피츠버그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간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2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2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배지환은 교체 선수로 나와 1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날 필라델피아는 1번부터 6번까지 주전 라인업을 가동했다. 헥터는 1회에만 피홈런 2개를 맞으며 빅리그 타선에 혼쭐이 났다. 1회 J.T 리얼무토(29)에게 리드오프 홈런을 맞았고, 스캇 킹거리(26)에게 볼넷, 브라이스 하퍼(28)에게 투런포를 얻어맞았다. 이후 진 세구라(30)-디디 그레고리우스(30)-닉 윌리엄스(26)를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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헥터 노에시(사진)가 시범경기에서 2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배지환은 1안타를 쳤다. 사진=AFPBBNews=News1


그러나 2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1사 이후 로만 퀸(27)에게 2루타를 내줬고, 투수 애런 놀라(27)에게마저 1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리얼무토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로 헥터를 공략했다.

헥터는 더 이상 위기를 자초하지 않았다. 킹거리를 3루수 플라이, 하퍼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배지환은 6회 2루수 대수비로 교체 출전했다. 타순은 6번이었다. 8회 1사 1, 2루 득점권 타석을 맞이한 배지환은 호세 알바레즈(31)를 상대로 좌익선상 2루타를 때려 1타점을 올렸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득점은 실패했다.

경기는 9-7 필라델피아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헥터는 2019년 마이애미 말린스에서 12경기(4선발) 27⅔이닝 3패 평균자책점(ERA) 8.46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피츠버그와 마이너 계약을 맺어 스프링캠프 생존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시범경기 성적은 3경기 5이닝 4실점(ERA 7.20) 4삼진 1볼넷이다.

배지환은 2019년 싱글A에서 86경기 타율 0.323 38타점 31도루로 시즌을 마쳤다. 시범경기에서 3타수 2안타(2루타 2개) 1타점을 기록 중이다. mungbean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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