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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적응 마친 외인 삼총사, 한화 초반 도약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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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한화가 시즌 초반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줄까. 팀 전력의 중추라 할 수 있는 3명의 외국인 선수 모두 KBO리그 적응을 마친 상태라는 점이 기대요소다. 새 외국인 선수를 영입한 팀들보다 초반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는 게 최대 장점이다.

한화는 지난 시즌 다시 5강 울타리 밖으로 밀려났다.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바꿨는데 워윅 서폴드(30)와 채드 벨(31)이 부침을 피하지 못했다. 서폴드와 벨은 지난 시즌 각각 12승 11패, 평균자책점 3.51, 11승 10패, 평균자책점 3.50을 기록했다. 둘 모두 10승 이상을 거뒀지만 시즌 초반 리그 적응에 고전한 게 아쉬웠다. 초반부터 순항했다면 15승 이상도 가능했다.

실제 서폴드는 시즌 막판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1.85를 기록했고, 벨도 마지막 10경기에서 6승(1패, 평균자책점 3.08)을 수확했다. 지난 시즌 후반 보여준 페이스를 이어 올시즌 순조롭게 출발한다면 서폴드와 벨의 올시즌 성적은 더 상향될 게 분명하다. 한화가 오프시즌 서폴드, 벨과의 재계약에 공을 들인 이유다.

외국인 타자 제라드 호잉(31)은 올해 KBO리그 3년차다. 한국 데뷔 첫 해였던 2018년 142경기에 출전해 타율 0.306, 162안타(30홈런), 110타점, 23도루로 맹활약한 호잉은 지난해 타율 0.284, 135안타(18홈런), 73타점, 22도루로 주춤했다. 타율, 홈런, 타점 등이 하락했다. 하지만 한화 한용덕 감독은 “호잉이 2018년에는 거의 우익수로 나섰지만 지난해에는 팀 사정상 중견수까지 봐야했다. 아무래도 수비부담이 타격에도 영향이 미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호잉은 실력뿐 아니라 인성까지 갖춘 외국인 선수라 팀에도 긍정적 효과를 미치고 있다. 한국에서의 경험도 많이 축적돼 올시즌 좋은 활약을 기대하고 있다.

한 감독은 “호잉은 한국에서 3년차가 됐다. 적응을 완전히 마쳤다고 생각한다. 서폴드와 벨도 1년을 뛰면서 충분히 적응했을 것이다. 적응 기간 없이 시즌을 시작해 조금 더 좋은 성적을 낼 것”이라며 기대하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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