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의정부, 최규한 기자]

[OSEN=강필주 기자] 기대주 이해인(15, 한강중)이 세계 주니어들 사이에서 정상급 기량을 뽐냈다.

이해인은 7일(한국시간)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19-2020 국제빙상연맹(ISU) 피겨스케이팅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2위에 올랐다.

이해인은 기술점수(TES) 39.82점, 구성점수(PCS) 30.26점을 기록, 합계 70.08점으로 74.92점을 기록한 카밀라 발리예바(러시아)에 이어 두 번째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이로써 이해인은 종전 개인 최고 점수였던 69.29점을 넘어서며 발전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처음 출전한 대회서 8위에 올랐던 이해인은 2개 주니어 그랑프리 대회(라트비아, 크로아티아)서 우승,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ISU 공인 대회서 2연속 우승에 성공한 바 있다.

이제 이해인은 최고 주니어 선수들이 경쟁하는 세계주니어선수권 무대에서 2006년 김연아 이후 14년 만에 시상대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해인은 소속사 올댓스포츠를 통해 "이번 대회를 위해 많은 준비를 해왔는데, 초반에 조금 긴장됐다. 하지만 긴장감을 잘 이겨내고 클린으로 경기를 마쳐 기분이 좋다"며 "내일 있을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클린 경기를 펼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해인과 함께 대회에 출전한 위서영(15, 도장중)은 65.45점으로 6위에 올랐다. /letmeout@osen.co.kr